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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주 '긴밤 짧은밤' 저급 상술 논란..."이래도 됩니까?"

여성인권단체 "성매매 연상 마케팅 전략, 불쾌"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7.11.07 13:11:00     

대기업이 인수한 신생 주류업체인 (주)제주소주가 출시한 상품의 네이밍 전략을 두고 '저급 상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 여성인권단체도 발끈하고 나섰다.

제주소주에서 출시한 '푸른 밤'의 소주가 도수에 따라 '짧은 밤', '긴 밤'으로 표시되면서 성매매와 관련한 의미로 연상되는데 따른 것이다.

아무리 마케팅 전략의 '상술'이라고 하지만, 이마트라는 대기업이 지역향토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선정성을 연상시킬 목적의 저급한 수준의 상술을 펴면서 소비자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사단법인 제주여성인권연대는 7일 논평을 통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제주여성인권단체는 "제주소주에서 성매매 은어인 '짧은 밤', '긴 밤'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면서 제주소주를 포함한 주류 상품이 성적 대상화 및 성 상품화를 가속화하는 행태들이 반복되는 문제를 지적했다.

이 단체는 "소주는 서민들이 하루의 고단함을 풀어내기 위해 혼자서 혹은 여럿이 함께 마시는 대표적인 우리나라의 대중적인 술"면서 "그런데 제주소주의 홍보문구가 성매매현장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은어라는 점에서 논란의 중심에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제주소주는 홈페이지에서 '푸른밤'이라는 네이밍을 사용하게 된 경위를 밝히면서 도수의 차이를 '짧은 밤' '긴 밤'이라는 홍보문구를 사용하며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면서 " 그런데 수많은 고민을 했다고 하면서도 '짧은 밤' '긴 밤'이라는 용어가 무엇을 의미하는 용어인지 확인하지 않은 결과가 고의든 실수든 대중들에게 불쾌감과 불편함을 주는 것은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이 단체는 "그렇기에 상품 홍보를 비롯한 마케팅 과정에서 사용되는 성적 대상화로 인해 특정 성을 비하 하거나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건 없는지 성인지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힐책했다.

또 "소주의 주요 타깃이 성인이긴 하나, 광고는 모든 연령에게 노출될 수 있기에 아동·청소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용어나 성차별적 상황을 부추기는 용어에 대해서는 좀 더 세심하고 신중한 마케팅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면서 제주소주의 이번 네이밍 전략을 비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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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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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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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g76 2017-11-07 21:15:54    
테트리스 같은 소리 하시네요.
11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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