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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 파괴하는 美이지스 구축함, 당장 제주도 떠나라"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7.10.23 14:28:00     

▲ 22일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한 미 해군 이지스구축함 머스틴함.<사진제공=해군>
22일 오전 미국 이지스 구축함 머스틴함이 우리나라 서해상에서 실시된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마치고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한 것과 관련해,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이 반발하며 제주를 떠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정마을회는 23일 낮 12시 해군기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는 생명과 평화를 파괴하는 범죄자들의 거점이 아니"라며 "미 이지스 구축함 머스틴은 당장 제주를 떠나라"고 요구했다.

마을회는 "머스틴함은 지난 9월 미 해군 소해함 치프함의 경우 처럼 사전 인지 없이, 입항한 후에야 언론보도가 이뤄졌다"면서 "미 군함을 비롯 외국 군함들은 이제 제주해군기지를 마치 제 집 마냥 자유자재로 들어설 테세 라도 취한 것인가"라고 성토했다.

이어 "머스틴함은 올해 3월 미 이지스 구축함 스테뎀함을 시작으로 6월과 8월, 9월, 10월까지 외국군함으로는 7번째이자 미국 군함으로 5번째 제주기지에 입항 또는 강정 바다에 들어온 배"라며 "준공된지 2년도 안되는 기지인데 미국함정이 제집 드나들 듯 너무 자주 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을회는 "언론은 머스틴이 19일 한국형 구축함 을지문덕함 및 신형 호위함 충북함과 함께 '해상 대특수작전부대'에 투입됐다고 보도했다는데, 이는 '아군 해안에 상륙을 시도하는 적 특작부대와 엄호 세력을 해상에서 격멸하는 작전'"이라며 "이 머스틴이 그 자체 유네스코 지질 공원이자 그 밑이 유네스코 지정 연산호 바다인 강정 바다 범섬을 배경으로 성조기를 휘날리며 들어오는 모습에 처절하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머스틴 함을 비롯해 앞서 입항한 스테뎀함 등 모두 군수 적재와 휴식을 내세웠"면서 "그것은 군수적재와 휴식 뿐만이 아니었다. 적재된 군수 만큼 또는 더 많을 지 모를 너희들의 쓰레기와 오물, 그리고 너희가 유린한 제주의 흙 그것들의 경로를 낱낱이 밝히라"고 요구했다.

마을회는 "안보와 방위라는 이름아래 얼마나 많은 생명에 대한 살상들이 일어나고 있나"라며 "우리는 미 머스틴을 비롯한 모든 군함의 호전적이고 파괴적이며 무례한 태도와 용도에 주목한다. 또한 제주가 미국의 지배적 욕구를 위한 전술, 전략적 거점으로 쓰이는 가능성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바당이 운다! 생명과 평화가 파괴되고 있다! 모든 군함들은 당장 물러가라"면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전쟁의 가능성을 높일 제주해군기지를 폐쇄하라"고 요구했다.

또 "제주는 미군의 전략 전술을 위한 거점이 아니라 4.3 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지정된 평화의 섬이다. 모든 군사화를 중단하라"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중단을 요구하고 동시에 적대적 긴장관계를 고조시키는 한미 군사훈련 및 다국적 군사훈련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을회는 이어 "최근에 미군함과 그 외 외국 군함이 제주 바당에 어떤 목적과 군사작전을 하고 있는지 도민에게 낱낱이 밝히라"면서 "원희룡 도지사는 도정의 관할자로 도민의 평화적 생존권을 위해 제주해군기지가 건설 당시의 목적에 부합하게 운용되는지 철저하게 감시활동을 해고 그 내용을 도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리라"고 거듭 요구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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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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