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쏟아진 지적 속, 도의원 칭찬받은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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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감사 쏟아진 지적 속, 도의원 칭찬받은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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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섭 ICT융합담당관, 버스와이파이.도박관리센터 '호평'

공무원 업무와 관련해 온갖 지적이 쏟아지는 행정사무감사 도중 도의원들의 잇딴 칭찬과 격려를 받은 공무원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노희섭 제주특별자치도 ICT융합담당관.

노 담당관은 19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355회 임시회에서 행정자치위원회가 기획조정실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버스 공공와이파이와 빅데이터 센터, 도박관리센터 제주센터 유치 등의 사례가 '모범사례'로 언급되며 칭찬과 격려를 받았다.

바른정당 손유원 의원은 "요즘 빅데이터의 활용안이 무척 대두되고 있고, 언론보도를 보면 조만간 빅데이터 시장이 40조원대로 올라간다고 하더라"면서 산업적 측면이 아니라 공공정책 수행함에 있어 빅데이터 역할 클 것으로 확신한다"며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빅데이터 센터 설립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물었다.

노 담당관은 "지난 5월 빅데이터 관련 조례 제정 후 센터 건립이 숙제로 떨어졌다"면서 "올해 예산을 확보해 센터 건립을 비롯한 중장기 전략을 세워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주도내 공공기관들은 각자 서버실을 갖고 있는데, 독립적으로 서버실을 운영하다 보니 향후 데이터를 통합하거나 체계화된 운영체계를 가져가는게 어렵기 때문에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 중"이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물리적으로 통합을 진행하고, 빅데이터 중장기 전략을 위해 빅데이터 센터 운영계획을 세우고 실제 인력과 조직체계를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대상기관은 제주도청과 행정시, 제주도교육청, 제주대학교 등 공공기관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도 관심을 보여주고 있어 협의해 나가고 있다"면서 "제주도내 서버들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관리센터가 없다보니 민간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이어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급행 간선.지선버스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제공 시기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노 담당관은 "현재 버스 802대 모두에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돼 있고, 비가림 정류장이나 환승센터 쪽에도 공공와이파이 설치됐다"면서 "관광지 상업지구에도 설치를 추진중인데, 버스에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한 것은 전국 최초"라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빅데이터 센터나 버스 와이파이 등에 대해)도민들의 기대가 크다"면서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충홍 위원장도 "수범사례가 될거 같아서 다른 부서도 알았으면 한다"며 노 담당관을 발언대로 부른 뒤 "소관 부서도 아닌거 같은데 도박문제관리센터 제주센터를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역할을 하는 기관인가"라고 물었다.

노 담당관은 "지난해 제주도의회에서 청소년들의 모바일 도박 중독이 이슈가 된 적이 있는데, 이후 저희 부서에서 일선 학교 선생님 등과 중독문제와 관련한 간담회를 가졌었다"면서 "처음에는 인터넷 과몰입 등과 유사한 문제라 생각했었는데, 전문가들과 이야기 해 보니 정신병리학적 문제와 범죄연루 가능성, 금전적 문제 등 양상이 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와는 다른 영역이라 판단해 업무를 다른쪽으로 이관하려 했지만 용의치 않았다"면서 "내부판단으로는 제주에 도박치유기관 필요할거라 판단해 총리실 산하 기관들과 논의해 유치를 노력했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부서와 연관성이 없는데 적극 추진해서 도박관리 제주센터를 가져오게 된 것은 제주도민으로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면서 "담당관을 비롯해 소관 직원들께 수고하셨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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