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식 의원 "고위직 채용 증가...채용과정도 규정위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강경식 의원은 19일 제355회 임시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 등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자리에서 이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강 의원은 "원 지사 취임 후 조직개편하면서 다른 지사와 다르게 많은 인력을 배치한게 정책보좌관실"이라며 "이들은 연봉이 5500만원정도 되는데, 정책건의하고 생산한건 16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 정책보좌관이란 직책이 별정직으로 해서 직급에 맞는 박사 소지나 근무경력 등을 봐서 별정직으로 해야는데, 채용과정에서도 공고없이 규정 어겼다"면서 "정책보좌관도 특정대학교 총학생회 회장 출신 등 선거용으로 채용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선 5기 우근민 도정에서 채용한 별정직은 전체 5명에 불과했는데, 원 지사 취임 후에는 고위직이 1급 3명, 4급 4명, 5급 10명, 7급 2명으로 고위직이 월등히 증가했다"면서 "원 지사께서 선거과정에서 선거운동 도운 사람들은 백의종군 서약서 받고 원 지사가 측근 고용 안하겠다 했음에도 많은 분들이 여러 고위직에서 일하고 있다"며 측근인사 사례를 일일이 거론했다.
강 의원은 "협치정책기획관 많은 공무원있고 비서실에 12명 정책보좌관실 8명. 과도하고 실질적으로 정책기능하는지는 저는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서울본부도 엄청 인원 늘고 직급도 상향시켜 (원 지사)자기 자신 위한 교두보로 쓰는건 구태정치"라고 성토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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