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들불축제 만족도 '밑바닥'...운영방식 문제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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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들불축제 만족도 '밑바닥'...운영방식 문제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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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김희현-김동욱 의원 "들불축제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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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현 위원장, 김동욱 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 들불축제가 전국 우수축제 가운데 만족도가 하위권을 맴도는 등 운영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광위원회 김희현 위원장(더불어민주당)과 김동욱 의원(바른정당)은 18일 제355회 임시회에서 제주시를 상대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들불축제가 접근성.먹거리.주차 등에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면서 "제주시 자체평가에서는 조금 나아졌다고 하지만, 전국 수준으로 봤을때는 낮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자 평가 결과 타축제 차별성 부문은 좋게 나왔으나, 전반적인 만족도가 너무 떨어졌다"면서 "46개 우수 축제 중 44위로, 운영에 문제가 있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김동욱 의원은 "입구에서 축제장까지 긴 거리에 각종 판매점이 난립하면서 분위기를 어지럽히는 경향이 있다"면서 "올해도 교통문제나 소통에도 문제가 있었다. 차가 빠져 나가는데 2시간 가량 소요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문경복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음식의 질과 교통문제, 노점상 문제가 지적돼 왔는데, 많은 노력을 했지만 가시적인 결과가 나오기에는 조금 미흡했다"면서 "전체적인 무대, 프로그램, 음식 등 다각적으로 검토 중으로, 전문가와 협의를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제주들불축제'는 제주의 옛 목축문화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계승 발전시킨 문화관광 축제로 지난 1997년에 시작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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