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마(馬)문화 복원...제14회 제주마축제 2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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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마(馬)문화 복원...제14회 제주마축제 2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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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말 축제 중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제주마축제가 20일부터 22일까지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열린다.

올해로 제14회를 맞이하는 제주마축제는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가운데 기존의 말 축제와 차별화되는 각종 행사와 전시,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특히 제주도에서 공식 지정한 '10월 제주 말 문화 관광의 달'의 하이라이트에 해당하는 축제인 만큼, 제주마축제가 제주의 전통 마문화와 말산업, 승마 등 말과 관련된 모든 것을 총망라할 계획이다.

우선 사라져 가는 고유의 전통 마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제주 서순실 큰 심방의 놀이 큰굿 공연'이 21일 열린다. 제주 신화 속에 나타난 말 이야기를 큰굿 공연으로 재현한 것으로, 소중한 제주의 마문화 유산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주전통무예예술단은 21일에는 '제주목사 김수문 장군과 제주 기마 결사대' 공연을 선보인다. 조선시대 을묘왜변 때 제주를 침략한 왜구 1천여명을 70여명의 군사로 격퇴한 제주목사 김수문 장군의 기록을 무예 퍼포먼스로 되살렸다.

아울러 '조선무예도보통지'에 나타난 우리 민족 고유의 마상무예와 마상무예 공연도 21일과 22일에 열린다. 마

이밖에도 탐라순력도 스탬프 투어, 헌마공신 김만일상 시상식, 삼성신화 속 벽랑공주 이야기, 목마장 잣성 듬돌 들기 등 제주의 마문화 역사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펼쳐진다.

제주의 우수한 말산업을 홍보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말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제주 말고기로 만든 소시지와 제주 맥주 시식회가 열리며, 도내 유수의 말 제품을 홍보하는 ‘친환경 웰빙 말산업 제품 엑스포’도 문을 연다.

또한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경주마 육성 능력을 평가하는 '제1회 제주마 생산육성 매뉴얼 경진대회', 승용마 유통 활성화를 위한 '제주 승용마 경매'도 함께 개최된다.

아울러 승마 관련 행사도 제주마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제주시승마협회에서는 22일 '제1회 렛츠런파크 제주 전국 아마추어 레이싱대회'와 '유소년 승마 축제'를 개최해, 생활체육으로서 승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제주마생산자협회와 한라마협회에서는 제주마와 한라마를 활용한 승마체험도 진행하고, 한국마사회 승마힐링센터에서는 제주 직영점 개장을 앞두고 홍보관을 운영한다. 귀여운 미니호스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도 인기 코너이다.

이밖에도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됐다. 제주특별자치도배 대상경주를 기념해 21일(토)에는 슈퍼콘서트 '놀아보馬' 공연이 열린다. 헤이즈, 주노플로, 최서현, SG워너비 이석훈, 베이식, POP 등 인기가수들의 신나는 무대가 펼쳐진다. 제주메세나협회에서 주관하는 ‘르라 트럭’ 버스킹 공연과 제라진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몽생이 백일장·사생대회'와 말산업 퀴즈 대회 '지식馬왕', 말 편자 던지기 등은 어린이 동반 가족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제주마 홍보관에서는 제주마 관련 사진, 유물, 도예 등이 전시돼 학생들에게도 유익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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