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을 피해 도주하던 외국인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전 7시30분께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서 태국인 A씨(21)가 숨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제주시내 한 공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로, 15일 오전 1시45분께 인근의 주점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신 뒤 다른 외국인들과 싸움을 벌이다가 경찰이 출동하자 도주하는 과정에서 9m 높이 테라스 아래로 떨어져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일행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