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은 16일부터 21일까지 제주테크노파크 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제10기 시민4·3아카데미'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는 최근 제주로 이주하는 도외인들이 많아짐에 따라 정착주민들이 우선 신청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제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주4·3의 이해와 과제뿐만 아니라 해방전후 국내외 정세를 비롯한 제주 이해를 위한 교양 등 깊이 있고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준비했다.
강의는 이론강의 5강좌, 현장강의 1강좌로 국내 전문 연구진을 초청해 구성했다.
이론강의는 △제주4·3의 발발과 전개과정(박찬식, 제주학연구센터장), 한국분단과 국내정세(정병준, 이화여대 사학과 교수), △제주4·3의 진상규명 운동과 성과(양조훈, 전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부지사), △제주4·3 70주년 미결의 과제(이문교,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제주의 해양문화(주강현, 제주대학교 석좌교수)로 구성됐다.
현장강의는 제주시 애월읍지역 4·3유적지인 하귀 영모원, 무명천 할머니 생가 등을 답사할 예정이다.
이번 시민4·3아카데미의 수료식은 오는 21일 진행된다. 프로그램의 80%이상 수료한 참가자들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하고 향후 4·3해설사 양성과정 신청자 모집 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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