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포인트제'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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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포인트제'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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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영관 / 서귀포시 중앙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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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관 / 서귀포시 중앙동주민센터 주무관 ⓒ헤드라인제주
‘탄소포인트제를 아시나요?’ 하고 주위사람들에게 물어본다면 다들 머리를 갸웃거릴 것이다. 하지만 전기를 아껴 쓰면 상품권, 쓰레기봉투 등을 주는 정책을 아시냐고 묻는다면 상당수는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이름을 정확히는 모르지만 상당수는 끄덕이는 이 정책 ‘탄소포인트’는 벌써 10년째 시행중인 정책으로 환경부에서 2008년 시범 도입하여 2009년부터 가정, 상업 등의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의 사용량 절감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실천 프로그램이다.

10년의 기간 동안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한 가구수는 2012년 98만 가구에서 2016년 167만 가구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2016년에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 대비 탄소포인트제 가입률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2008년 11월 탄소포인트제를 도입한 이후 2016년 말까지 모두 670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였는데, 이는 30년생 소나무 10억1천500만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온실가스의 양이며 이를 전력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비교해보면 1조9천202억원 가량의 전력 생산 비용을 절감한 것과 같다고 환경부가 설명하니,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신 제주도민분들은 자연환경과 국가예산에 대한 지대한 공헌과 함께 참여에 따른 인센티브도 수령하니 이것이 진정한 일석삼조가 아니겠는가?

가입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가정의 세대주(세대 구성원) 또는 학교, 상업 시설들의 실제 사용자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www.cpoint.or.kr)에서 가입하거나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에 방문하여 가입신청서만 작성하면 된다.

가입 후 인센티브는 과거 2년간 월 평균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하여 포인트가 부여되며 과거 2년간 월 사용량 수집이 불가시에는 1년간 월 사용량을 기준사용량으로 포인트가 부여된다. 탄소감소량이 5%이상일 경우 인센티브(상품권, 쓰레기봉투 등)가 상․하반기 2회 지급된다.

지금 바로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여‘카본 프리 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 제주' 에 적극 동참하시는 건 어떨까요? <김영관 서귀포시 중앙동주민센터 주무관>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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