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광역클린하우스의 시대로 나아가는 힘찬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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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광역클린하우스의 시대로 나아가는 힘찬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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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박소희 /아라동주민센터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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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소희 /아라동주민센터 주무관 ⓒ헤드라인제주
요일별 배출제의 적용을 받지 않고, 배출 시간에 제약이 없는 준광역클린하우스를 우리 아라동에서도 ‘아라동재활용도움센터’라는 이름으로 2017년 9월 18일부터 제대후문 산천단마을 입구에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 이름이 ‘준광역’ 클린하우스이다 보니, 마을 내에 있는 클린하우스 여러 곳을 철거하고 설치를 하게 되어서 처음 운영 시 주변 상가 및 원룸에 거주하는 학생들로부터 전화에 불이 나고 신문고에 글이 올라오는 등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원래 있던 클린하우스는 바로 집 앞에 위치하여 언제든지 시간 내에만 쓰레기를 가져다 놓기만 하면 되었는데, 이제는 한참을 걸어 클린하우스에 가서 쓰레기를 버려야 하니 말이다.

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면 또 다른 장점이 발견되는데 그것이 바로 마을 내의 청결함이다. 지금도 취약 지역 클린하우스를 가보더라도 알 수 있듯, 제일 청결해야 할 클린하우스가 전혀 ‘클린’하지 않다. 그리하여 행정 차원에서도 수거차량들과 세척차량 근무자들에게 클린하우스 수거 및 세척 시 청결하고 정돈된 클린하우스를 유지해 달라고 매번 교육을 하고, 주말 기동반을 편성하여 클린하우스 주변을 청소하곤 하지만, 어느 사이엔가 불법 투기된 쓰레기들로 엉망진창이 되어 있다. 특히나 외곽 지역, 인가와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클린하우스들은 더욱 그렇다.

이런 클린하우스들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현재 특정 몇 개 동에서만 운영하고 있는 ‘준광역클린하우스’를 널리 설치할 필요가 있다. 요일별 배출의 제한을 받지 않으며 배출 시간에도 제한이 없는 준광역클린하우스에는 상시 근무자가 있어 분리배출을 항상 유심히 살피고 관리할 수 있으므로 기존의 클린하우스보다 청결하고 정돈된 상태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기존 클린하우스를 관리하며 항상 제기되어 왔던 불법배출로 인한 클린하우스 불청결 및 악취로 인한 클린하우스 철거 관련 민원을 확실히 줄일 수 있고, 배출 요일을 놓치면 계속 쌓여만 가던 집도 매일 배출을 할 수 있음으로 인하여 깨끗해질 수 있다.

준광역클린하우스를 널리 설치함으로써 마을도 깨끗해지고 분리배출도 활성화 되는 일석이조의 청결한 제주를 기대하며 이만 글을 마치려한다. <박소희 /아라동주민센터 주무관>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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