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버스 '이웃이 타고 있어요' 문구, 결국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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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버스 '이웃이 타고 있어요' 문구, 결국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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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정겨움 의미인데 해석 분분해 문구 제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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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대중교통체계 개편 시행에 맞춰 새롭게 등장했던 버스 뒤편의 '제주도 이웃이 타고 있어요' 문구가 결국 삭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중교통체계 시행 한달에 즈음해, 버스 뒤편에 표기돼 있었던 '제주도 이웃이 타고 있어요'라는 문구를 삭제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문구는 버스를 이용하는 도민들이나 관광객들 모두 정확히 어떤 의미의 캠페인 문구인지 의미가 모호한 점이 있어 논란이 돼 왔다.

즉, 문구 자체가 매우 추상적이고, 메시지 전달력이 약해 캠페인 문구 노출에 따른 실효성이 거의 없고 오히려 궁금함만 더욱 크게 한다는 것이다.

고경실 제주시장도 지난 간부회의에서 이 문구가 어법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어색함이 있다며 개선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따라 제주자치도는 대중교통체계 시행 한달 개선내용 중 이 문구 삭제도 포함키로 했다.

제주도는 "도민이든 관광객이든 우리도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모두 가까운 이웃이라는 정겨움과 친밀함의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전제, "그러나 좋다는 의견도 많지만, 의미전달이 불분명하고 해석이 분분해 애매모호하다는 의견들도 있어 해당문구를 제거 중이다"고 밝혔다.

또 "추후 공감대가 형성된 문구 등이 제시되면 새롭게 부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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