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청소년인권법 제정 제주연대 출범..."청소년 참정권 보장!"
상태바
촛불청소년인권법 제정 제주연대 출범..."청소년 참정권 보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출범식이 26일 오전 국회도서관 지하1층 소회의실에서 김상희.박주민.심상정.추혜선 의원실 주최로 열린 가운데, 제주연대도 이날 함께 출범했다.

촛불청소년인권제정 제주연대는 전교조 제주지부, 제주교육희망네트워크, 제주청년네트워크, 제주지역아동센터 우리동네, 참교육제주학부모회, 제주평화인권연구소 왓, 아름다운청소년이여는세상 등이 참여하고 있다.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는 이날 출범선언문을 통해 "청소년인권은 민주주의 초석이다"면서 "청소년이 당당한 나라, 이제는 국회가 답하라"고 촉구했다.

제정연대는 "부패.반민주 정권의 퇴진과 정의롭고 평등한 세상을 요구하는 촛불혁명이 시작된 지 어느새 1년, 촛불의 힘으로 탄생한 정권이 취임한 지도 어느새 4개월이 지났다"면서 "민주주의의 새 시대, 우리는 광장에서 함께 촛불을 들었던 청소년의 존재를 기억했며, 역사의 매 순간마다, 이명박근혜 정권을 뒤흔든 중요한 시민항쟁의 순간마다 청소년이 함께했다"고 강조했다.

제정연대는 "청소년 참정권은 민주주의의 시작이다"면서 국회가 '촛불청소년인권법' 제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우선 청소년 참정권 보장을 요구했다.

제정연대는 "청소년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정치를 통해 삶을 바꾸기에는 만18세도 너무 늦은 나이라고 우리는 믿는다"면서 "청소년이 교육감도, 국회의원도, 대통령도 뽑을 수 있는 나라, 청소년이 자기집단을 대표할 수 있는 나라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민주주의 과제로, 우리는 2018지방선거를 청소년이 참여하는 첫 번째 선거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선거연령의 대폭 하향을 포함한 청소년 참정권 운동에 힘을 모을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또 "어린이.청소년 인권보장은 나라의 기본"이라며 어린이청소년인권법 제정을 촉구했다.

제정연대는 이어 "학생인권이 교육의 기본이 되는 학교는 민주주의 사회로 가는 첫 걸음이다"면서 "우리는 학생을 존엄한 인간이자 시민으로 대접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생인권 법제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촛불청소년의 목소리, 이제는 국회와 정부가 응답할 차례다"면서 "청소년의 인권 보장은 너무나 오랫동안 유예되어 왔는데 민주주의의 예외 지대에 청소년의 삶을 묶어두는 폭력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우리는 청소년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세 가지 입법과제를 ‘촛불청소년인권법’이라 부른다"면서 "청소년 인권 없이 촛불민주주의의 완성도 없다. 우리는 촛불청소년의 목소리에 정부와 국회가 응답하는 그날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동료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국회를 움직여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