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원희룡 지사, 대중교통 개편 한달 기자회견
상태바
[일문일답] 원희룡 지사, 대중교통 개편 한달 기자회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6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 대중교통체계 개편 한달 즈음한 대도민 담화를 발표한 후 기자들과 대중교통 개편 상황 등에 대한 일문일답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대중교통 개편과 함께 제주 전역에 행복택시 도입한다고 했는데, 진행 상황은?

-행복택시는 현재 성산읍에서 시행중인데 효과가 매우 좋고 만족도도 높다. 그래서 제주도에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하는것을 본격 검토중이다. 현재 내부 방침으로는 2단계에 걸쳐 시행할 생각인데, 종이쿠폰 형태로라도 시행할 예정이다.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보다 안정적이고 정밀하게 시행되려면 어르신 복지카드와 완벽 연동돼야하는데, 시스템 부분에 실무협의 중이다. 

원래는 내년 7월부터 카드가 연동 목표인데 이 부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카드시스템이 완비되는 대로 시행하겠다.

△버스 준공영제 관련 연간 운영비는 1000억원 정도가 되는걸로 예상되는데, 이는 기존 지원 되는 200억원보다 훨씬 크다. 시설비용도 많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재정은 어떻게?

-대중교통 수입재원이 500억원 수준인데 이걸 준공영제로 안으면서 400억원으로 출발했다. 버스 이용객이 늘고, 관광객이 렌터카 줄이고 대중교통으로 들어가면 여기서 400억원이 충당된다. 그리고 나머지 추가로 필요한 200~300억원 중 복권기금으로 130억원이 출연된다.

완전히 일반예산에서 신규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일반예산에 대한 부분은 추가 인프라나 서비스 고도화에 투자하겠다. 지금 현상유지 위해서 추가 재원 넣는건 가급적 줄이고 있다. 버스 연 이용객수가 4000만명에서 5000만명인데 이게 1억명으로 가면 수입도 70~80% 늘어난다. 그렇게 되면 재원 운용과 추가 투자 여력이 생기리라 본다.

어떤 분들 오해하는 부분이 '다른데 갈 예산이 대중교통에 추가적으로 600~800억 들어가는거 아니냐'하는데 그렇지 않다. 버스 수입이나 교통 이용자가 늘어나는걸로 추가 확보하고, 가급적 교통불편의 원인 제공자와 수혜자들이 공정하게 공정하게 부과해 나갈 것이다. 

△중앙차로제 불편민원이 많은데, 어떻게 해 나갈 생각이신지?

- 중앙차로제 공사가 8월 말까지 마무리 됐어야는데 굴착해보니까 지도상에 없던 매설물들 있었다. 10월 말까지는 중앙로 구간 중앙차로제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우선차로제에 따른 효과를 연말까지 분석해 어떤 점이 좋아지는지와, 문제점은 무엇인지 분석할 것이다. 중앙로는 시범구간으로 이해해 달라. 연삼로를 비롯한 동서구간에 가로변 우선차로도 시범구간이다.

불편하더라도 '왜 도입했냐'보다는, 불편함과 효과 자료를 축적해 확대할지 다른 판단을 해야 할지 치열하게 검증하고 있다고 받아들여달라.

△우선차로제 정착 방안은?

- 이 부분에 따른 차량 운행 속도, 우회교통량이 어떻게 생기는지, 좌회전 막히는거 P턴 가능한지 등 여러 요인들 검토하겠다.

컴퓨터로 하는 가상 시뮬레이션은 한계가 있다. 많이 실시하긴 했지만, 그건 임시적 데이터다. 한달 두달 실제 시뮬레이션 하는 데이터는 가급적이면 1주든 1달이든 복합적으로 분석해서 제공하겠다.

중앙차로제 효과에 따른 빅데이터 뿐만 아니라 수렴한 의견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공개하겠다.

△지금까지 한 시뮬레이션한건 언제 공개?

- 정리에 일손이 많이 들어간다. 데이터는 투명하게 계속 공개하고, 10월 중으로 지금까지의 데이터 공개하고 중앙차로제는 10월 말에 시행하게 되면 연내로 저희가 다시 공개하겠다.

△버스 이용객이 지난해 대비 하루 1만7000명 증가했다는데, 자가용 감소로 이어졌나? 노형오거리나 대표적인 구간만해서 도로체증 완화나 교통량 감소 효과나 이런거 분석하고 있는지?

- 저희들이 고민하는 핵심 사항이다. 간략하게 설명하면 지금 버스 개편으로 곧바로 승용차.렌터카 감소로 이어지리라는 저희도 기대 하지는 않는다.

실제 승용차 감소로 이어지기 위해선 몇가지 조치가 필요하다. 렌터카 총량제를 위한 데이터 분석과 용역 결과가 올해 말 나온다. 렌터카 수요억제부터 정책을 펴 나가겠다. 자가용 승용차들이 하루 3만대가 다니고 있고 렌터카가 똑같이 3만대 다니고 있다. 

지금 체증은 렌터카 문제를 1번으로 보고있다. 자가용 이용하는 분들도 자가용을 무조건 이용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도심지 주차난 있는 구간에 자가용을 끌고 오지 말라는 거다. 

그래서 공영주차장 확보와 일방통행을 통한 주차공간 확보 등을 통해 환승센터에 주차하고 도심지 구간에는 대중교통 이용토록 전환하는 것이다. 또 심야버스 이용을 통해 대중교통이 정비만 돼 있으면 주차하고 대중교통 이용하겠다는 승용차 운전자 유입정책을 집중 시행하겠다.

장기적으로 승용차에 대한 주차요금과 원인 유발.. 원인자들이 주차요금이랄까. 인프라 투자에 대한 부담을 할 수 밖에 없도록 중장기적인 계획 필요하다. 승용차 운전자가 모두 대중교통으로을 이용하도록 하던지, 평일 또는 주말만 부분적으로 대중교통으로 전환하는지 등을 분석해 이런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한 방향으로 접근하겠다.

전체적 대중교통 이용자, 속도, 혼잡도 지속적으로 종합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평가 받겠다.

△시내 급행버스는 언제?

-(오정훈 제주도 교통항공국장 답변) 우선차로제가 되면 동과 서, 가로변하고 그와 맞물려 긴급하게 개편 이후 노선 일부 조정하고 있다. 저희들이 11월에서 12월 사이에 함덕과 하귀까지 일직선 연결하는 시내 급행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시내 외곽 돌리는 순환 노선 있는데, 연북로를 외곽으로 해 원형으로 도는 노선이다. 그게 끝나면 큰 외곽 도는 애조로 반경 도는 봉개동 쪽 삼양 으로 가도록 확장해 크게 동서축에 크고 작은 원형으로 2개 축이 간다. 모든 차선이 교차된다. 그렇게까지 되서 하면 최종적으로 환승체계 마련. 그런 부분인거다. 11월까지는 준비해서 12월 시행 목표다.

△환승센터가 제대로 된게 아직 없는데?

- 공항복합센터 말고 4곳이 있다. 어디냐면 이미 운영중인 동광환승센터와, 대천,센터 시내에 들어오면 애조로와 평화로 만나는 해안교차로, 그리고 영략교회 지점.

여기에는 대규모 환승정류장 만들어서 도심 진입하는 차량이 거기 주차해서 대중교통으로 시내 진입하는거 하는데, 지금 현재는 타당성 용역 중이다. 대천과 동광은 끝났고 해안과 영락교회는 용역 중이다. 계획 나오면 내년 실시설계를 할 예정이다.

△관광지 순환버스 이용은?

- 관광지 순환버스는 2년 한정으로 가동할 예정인데,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루 300명 정도 탑승해 미미한 실정이지만, 최소 2달에서 1분기는 분석해 봐야한다. 읍면 지선은 지금은  이용객이 미미한데 그 지역 사람들이 노선을 인지해서 이용하기까진 시간이 걸린다. 성급하게 하지 않고 분기를 기준으로 잡고 11월 쯤에 한번 이용객을 분석해서 브리핑 하겠다.

△제주시 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 터미널로 가는 노선에서 정차하는게 62곳에 달하는데, 조정할 계획은?

- 노선별로 속도와 (이용객)데이터 축적의 양면성이 있다. 요금 싸진대신 속도는 느려진다. 또 자기 집 인근 정류장에 정차해 달라는 민원들도 있다. 그거 봐서 정류장을 선택적으로 할 건지. 어느 정류장에서 몇명 타는지 데이터가 축적돼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