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객 이용 소매점 판매액 첫 마이너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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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객 이용 소매점 판매액 첫 마이너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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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보복 여파, 3.2% 감소세

중국정부의 방한 관광 금지조치가 장기화되면서, 제주도에서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소매점의 판매액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5일 발간한 9월 지역경제보고서를 통해 '소매점 판매 감소 전환'을 제주권 이슈로 꼽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중 제주지역 소매점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3.2% 감소해 통계편제(2010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당국의 단체방한 관광금지 조치가 지속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됐다.

업종별로 보면, 중국인 관광객의 이용률이 높은 면세점 매출액이 약 20% 감소했는데, 바오젠 거리 상점, 지하상가 등 전문소매점 판매액지수도 약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과 도민이 주로 이용하는 슈퍼마켓 및 편의점 판매액지수는 전년동기대비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관광객에 크게 의존해온 소매점을 중심으로 판매액이 하락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편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3분기에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중소형 마트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외국인 관광객의 지출이 집중되는 면세점, 대형마트 등의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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