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치매안심병원 설립, 더 이상 미룰 일 아니다"
상태바
바른정당 "치매안심병원 설립, 더 이상 미룰 일 아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른정당 제주도당은 20일 '치매극복의 날'(9월21일)에 즈음한 논평을 내고, "제주지역 치매안심병원 설립은 더 이상 미룰 일 아니다"면서 정부에 이의 설립 지원을 촉구했다.

바른정당은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6월 초 치매국가책임제 선포에 따른 후속조치로 지난 18일 치매극복의 날을 앞두고 치매국가책임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면서 치매안심병원 설립 시급성을 강조했다.

바른정당은 "제주도가 작성한 치매관리시행계획에 따르면 제주지역 치매 유병률은 11.41%로 전국 최고수준"이라며 "제주지역 인구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2027년에는 치매 유병률이 12.6%로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5세 노인인구 열 명 중 한명 정도로 치매 문제는 제주사회가 체계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면서 "그만큼 제주지역에 치매관리 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바른정당은 "이에 따라 도당국은 중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로서 제주지역 치매안심병원 설치를 위해 보건복지부를 설득해 왔다"면서 "그러나 이번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추진계획에는 도내 6개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 지정과 치매전문인력 추가배치만 반영됐을 뿐 치매안심병원 설치는 물 건너가는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바른정당은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전문병원은 성격 자체가 다르다"면서 "치매안심병원 지정운용대상인 공립요양병원이 없는 지역은 제주도와 세종시 단 두 곳뿐으로, 오죽했으면 제주도가 나서서 제주의료원을 치매안심병원으로 활용하는 방안까지 제안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바른정당은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지방에 치매 센터가 부족하다며 지역에 시설을 확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면서 "그럼에도 제주치매안심병원은 국비 지원 우선순위에서 다른 시.도에 밀려 반영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바른정당은 "전국 최고수준의 치매 유병률을 기록하고 있는 제주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차원의 서비스는 고사하고 치매 치료 사각지대로 전락할까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은 후, "정부는 치매안심병원을 제주 설치를 마냥 미룰 일이 아니다"면서 이의 조속한 설치지원을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