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의원 "계란수입정책, 유통업자 배만 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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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의원 "계란수입정책, 유통업자 배만 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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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은 20일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부터 비롯된 계란가격 폭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계란수입정책을 실시했지만 정작 계란가격안정에는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위 의원은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와 'KAMIS 농산물 유통정보'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미국산 수입계란이 국내 시장에 투입됐음에도 계란가격은 평년보다 높은 약 7800백원선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9월 가격보다도 무려 71%나 증가한 수치다.

위 의원은 "당시 정부는 치솟는 계란 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지난 1월 6일, 계란수입을 주요 골자로 하는 '계란수급 안정화 방안'을 야심차게 발표했지만 본격적으로 계란수입을 실시한 1월 이후에도 계란가격의 큰 변화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위 의원은 "박근혜 정부 때의 섣부른 계란수입정책은 가격안정이라는 당초의 목적달성은 뒤로 한 채 변죽만 올린 정책이었다"면서 "AI와 같은 가축질병으로 인해 계란을 비롯한 축산물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 정부는 지난 정부와 다른 근원적 처방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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