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뜻깊은 모발을 기부한 화제의 주인공은 함덕중학교 3학년 강나은, 오지향 학생과, 2학년 허수진 학생이다. 이들은 지난 19일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제주지회로 모발을 기증했다.
이들의 선행은 평소 어려움에 처한 주위의 사람들을 돕고 싶어하는 꿈을 키워온 이들 학생들에게 이 학교에 재직중인 송시태 교사로부터의 권유가 더해지면서 모발기부로 이어졌다.
강나은·오지향·허수진 학생은 "지난해 우리학교 학생들이 선생님의 권유로 머리카락을 기부하는 걸 봤다"며 "누구에게 자랑하거나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닌 배려와 사랑을 실천하면서 행복을 만들어 준다는 마음 하나로 귀한 머리카락을 기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도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행복을 전해주는데 많이 동참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송 교사는 제주서중학교와 함덕중학교에 4년간 근무하면서 학생들에게 모발기부 참여를 독려해오고 있는데 지금까지 기부에 참여한 학생은 10명에 달한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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