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 등 재활용품을 아직도 종량제 봉투에 넣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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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등 재활용품을 아직도 종량제 봉투에 넣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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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현승철 / 제주시 생활환경과 청소운영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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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승철 / 제주시 생활환경과 청소운영담당ⓒ헤드라인제주
1995년도부터 쓰레기를 배출할 경우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고 있다.. 이젠 모든 시민들의 가정과 직장에서 종량제 봉투를 쉽사리 볼 수 있으며, 시민들은 그 봉투를 이용하여 가연성 쓰레기를 넣어 클린하우스에 배출한다. 종량제 봉투에는 기저귀, 휴지, 이물질이 묻은 종이류 등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만 넣어야 한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몇몇 시민들은 페트병, 캔, 가스가 남아있는 부탄가스 통을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하는 모습이 종종 관찰되어 진다. 부탄가스 통은 남은 가스를 비우고 송곳 등을 이용하여 구멍을 낸 후 캔‧고철류로 수요일에 배출해야 하며, 플라스틱은 월‧금‧일요일에 배출해야 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배출되어진 종량제 봉투를 열어보면 많게는 70% 가량의 비닐을 발견할 수 있다. 비닐은 정제유(아스콘 생산 시 가동되는 기계 등에서 사용되는 연료)로 재탄생하는 소중한 재활용 자원이다. 비닐류로 배출할 수 있는 종류로는 과자‧라면‧커피믹스 봉지, 에어캡(일명 뽁뽁이), PP마대, 사발면 용기류(종이재질 제외), 사발면 뚜껑, 빨대, 양파망, 노끈 등과 더불어, 그동안 우리들이 스티로폼으로 잘못 여겨져왔던 과일 포장재, 1회용 회접시 등 용기류, 가구‧전자제품 포장 완충재, 파이프 보온재 등도 투명 봉투에 한 데 넣고 묶어서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에 비닐류로 배출하면 된다.

가정과 직장에서 이러한 비닐류 등 재활용품만 제대로 분류하여 배출한다면, 소각 쓰레기 발생량은 현저히 줄어들 것이며, 종량제 봉투 구입비를 아낄 수 있음은 물론, 자원 선순환 사회가 구축되어 우리아이들에게 맑고 깨끗한 자연을 물려 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현승철 / 제주시 생활환경과 청소운영담당>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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