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탈림(TALIM)'의 영향권에 놓이면서 발령됐던 제주도의 태풍특보 상황이 일단 해제됐다.
기상청은 16일 밤 제주도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강풍주의보로, 제주도 앞바다(남부, 서부, 동부)에 내려진 태풍경보는 풍랑경보(북부는 풍랑주의보)로 각각 대치 발령했다.
975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32m의 강풍을 동반한 18호 태풍 '탈림'은 16일 밤 10시 현재 서귀포시 남남동쪽 약 430km 부근 해상에서 동북동쪽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17일 오전 9시에는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약 7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고, 이어 가고시마에 상륙해 오사카쪽을 향해 북상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36시간 이내 인 18일쯤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소멸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기상청 발표 기상특보 발효지역 현황.
◆ 태풍경보 :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제주도남쪽먼바다,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강풍주의보 : 울릉도.독도, 울산, 부산, 제주도, 경상남도(양산, 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김해, 창원), 경상북도(울진평지, 경주, 포항, 영덕), 전라남도(여수)
◆ 풍랑경보 : 제주도앞바다(제주도서부앞바다, 제주도남부앞바다, 제주도동부앞바다)
◆ 풍랑주의보 : 제주도앞바다(제주도북부앞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남해서부앞바다, 남해동부앞바다, 동해전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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