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택지개발 대상지 발표, 좀더 신중한 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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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택지개발 대상지 발표, 좀더 신중한 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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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도지사. ⓒ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도 택지개발 사업예정지 발표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좀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상당기간 늦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원 지사는 14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소속 기자들과 티타임 자리에서 택지개발 대상지 선정 발표가 지연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늦어지는 이유는 아시다시피 택지라는게 부동산투기와 직결되는 문제다"라면서 "주택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택지를 공급해야 하는데, 지금 지정해 봐야 과연 실제 조치 들어가는게 언제인가. 5년뒤인 경우도 많다. 당장 다 택지로 조성하거나 개발하지도 않을 것을 미리하거나 예측해서 주변에 투자행위 해놓은 것에 대해 일방적으로 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해 신중한 고려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투기와의 관련, 이미 이뤄진 투기나 앞으로 예상되는 투기에 대해 행정이 어떤 비난을 받아도 가급적 빌미를 적게 줘야 한다는 또 다른 행정의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두번째로 이게 환지냐 수용이냐, 조합이냐 다른 기업에 의한, 예를들어 LH로 넘겨줘 개발하는 개발주체와 토지매입방식에 따라 민감하고 지역사회 분열시킬 소지가 있다"고 피력했다.

원 지사는 "아시다시피 과거 아라.노형동, 특히 아라동의 경우 나름대로 지분을 갖고 있는 당사자들이 끝까지 선출직들을 압박하면 결국 공공용지든 이런 부분은 감보율이 줄어들면서 절대로 손해보지 않는다.수용도 못한다는 식의 관념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앙정부의 도시뉴딜(도시재생)과 관련해 국토정책도 바뀌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과도 접목시켜야 한다"면서 "외부에서는 왜 빨리 발표하지 않느냐고 하더라도 이런 부분에 대해 우리는 확신이 있어야 발표하는 것 아닌가. 도정의 최종 심의와 결정은 신중을 기해야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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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 2017-09-15 16:59:03 | 220.***.***.233
먼저 발표나 하지 말지.

변명과 핑계로 행하는 것이 도지사의 행동거지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