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예결위, 제2회 추경예산 14억원 '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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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예결위, 제2회 추경예산 14억원 '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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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 지역사업비 대거 증액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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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차회의.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동욱)는 12일 기정예산 보다 769억원이 증가해 총 5조656억원 규모로 편성된 제주특별자치도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거쳐 세출부분에서 14억7252만원을 삭감 및 증액 조정하는 것으로 수정 의결했다.

예결위는 이번 제2회 추경예산이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기조로 편성됐다고 하나, 일부 불요불급한 사업비를 중심으로 손질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헌법적 지위 확보를 위한 국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제주브랜드 홍보사업비 20억원 중 10억원, 2017 지역상생 예술 프로젝트 제주사회예술학교 운영 6600만원 전액, 제주산 갈치 해상운송 물류비 지원 3억원 중 1억원, 도민시책개발 공동예산지원 6억5000만원 중 1억원 등을 각각 삭감했다.

그런데 삭감된 예산들은 각종 민간보조사업이나 일부 읍.면.동 행사지원이나 시설비, 민간경상보조사업비 등으로 대거 증액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챙기기를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출한 제2회 추경예산안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3일 오후 2시 제35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제2회 추경예산안 등을 처리하고 폐회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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