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잠수함에 탑승하던 외국인 여자아이가 출입문에 손가락이 끼어 절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30분께 제주지역 한 관광 잠수함을 탑승하던 한국 협력업체 외국인 직원의 딸 A양(7)이 오른손 손가락 2개가 잠수함 출입문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양의 손가락이 절단돼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접합 수술을 받았지만,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조사에서 잠수함 선장 B씨는 "아이 손이 출입문 쪽에 있는 줄 모르고 문을 닫았다"며 실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B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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