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美군함 해양조사, 한미 협의로 매년 실시하는 정례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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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美군함 해양조사, 한미 협의로 매년 실시하는 정례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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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제주해군기지 앞 해역에 정박해 조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미국 헨슨함.<사진=강정마을회>
최근 미국 조사선이 제주해군기지 인근 해역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회와 해군기지대책회의 등이 이 조사가 미국의 전략자산 배치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한 것에 대해 해군이 "한미 양국 해군의 협의로 매년 실시하는 정례 공동조사"라고 해명했다.

4일 해군 관계자는 "이번 해양조사는 한미간 협의된 사항으로 매년 실시하는 정례적인 조사"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강정마을회 등이 의문을 제기한 함선은 미국 해양조사선 헨슨함이 맞다"면서 "헨슨함은 지난달 15일부터 16일까지 제주민군복합항 앞 바다에 머무른 것도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는 제주민군복합항 인근 해역 뿐만이 아니고 주요 항만에 대한 전시 적 잠수함 공격 및 적 기뢰 공격에 대비해 우리 함정과 선박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며 "한국해군과 미국 해군의 해양환경 공동 조사이며 매년 실시하는 정례적인 조사"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정마을회와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제주 해군기지 전국대책회의는 이날 문재인 정부와 대한민국 국방부에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미군함정의 정체와 그 용도에 대해 정확한 진상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헨슨함의 보름간의 조사활동 등은 본격적인 미해군의 핵심 전력자산 배치를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 "문재인 정부와 국방부는 이에 대해서 명명백백하게 정박이유와 조사내용에 대해 즉각 그 진상을 밝혀 줄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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