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기자협회 "KBS.MBC 기자들의 공영방송회복 투쟁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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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기자협회 "KBS.MBC 기자들의 공영방송회복 투쟁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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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비롯한 전국의 KBS기자들이 공영방송 회복을 위한 제작거부에 들어가고, 제주MBC 기자들도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제주도기자협회는 29일 성명을 내고 "공영방송 뉴스가 온전한 모습으로 다시 시청자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KBS 기자들은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고대영 KBS 사장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일체의 취재와 촬영, 기사 작성과 편집 업무에서 손을 뗀 것"이라며 "KBS 몰락의 정점에는 고대영 사장이 있다는 게 KBS 기자들의 중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대영 사장은 지난 9년 동안 KBS에서 보도총괄팀장, 보도국장, 해설위원실장, 보도본부장, 사장 등 모든 요직을 거치면서 승승장구 할수록 KBS 뉴스의 신뢰도를 추락했다"면서 "KBS 조직을 사유화하고 망가뜨렸으며, 조직 내부에서조차 신임을 얻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국가와 사회의 잘못된 점을 알리고 고치는 데 누구보다 앞장서야 할 공영방송의 사장으로 남아 있을 수 있겠나"라고 성토했다.

협회는 "제주MBC 기자들도 사장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내걸고 9월 4일부터 파업을 예고했다"면서 "그동안 MBC 보도를 사실상 책임졌던 현 김장겸 사장이 물러나는 것이 공영방송 회복의 출발점임이 될 것이다"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협회는 "제주도기자협회는 KBS 기자들의 전면 제작거부와 MBC 기자들의 사활을 건 파업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이번 투쟁이 KBS와 MBC 뉴스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회복하고 공영방송을 바로세우기 위한 마지막 싸움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영화 '공범자들'에서 보았듯이 KBS와 MBC를 망친 이들의 즉각 퇴진이야말로 제대로 된 공영방송을 살릴 수 있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공영방송 뉴스가 온전한 모습으로 다시 시청자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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