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223명, 해외대학 연수..."학점 취득, 어학연수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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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223명, 해외대학 연수..."학점 취득, 어학연수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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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체면 뛰어넘을 수 있는 용기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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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학점 취득과 어학연수를 동시에 병행할 수 있는 '2017년 대학생 해외대학 연수지원'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2호관 진앙현석관에서 대학생 해외대학 연수지원 발대식을 개최했다.

복권기금 20억 원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이번 대학생 해외대학 연수에는 제주대, 국제대, 관광대, 한라대 재학생 223명이 최종 선발됐다.

파견 인원이 가장 많은 제주대학인 경우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필리핀 5개국 9개 대학에 총 123명의 학생들이 학점교류프로그램과 어학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대학별 발대식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날 제주대 발대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허향진 제주대 총장, 강영훈 제주대 국제교류본부장 등이 참석해 장도에 나서는 대학생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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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는 대학생들과 별도 대화의 시간을 갖는 자리에서 "해외대학 연수 지원 사업은 도내 대학 총학생회에서 제안해 도정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으로, 앞으로 해외 연수 지원을 비롯해 배낭여행, 청년 갭이어, 인재양성 프로그램, 청년 공간 마련 등 실제 필요로 하는 사업과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청년 정책을 뒷받침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가 좁다'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세계는 우리를 가둘 수가 없다"면서 "직접 세계와 부딪히고, 경험해볼 수 있는 것은 인생에 너무나 좋은 기회"라고 강조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그는 "대학생은 자유와 시간이 허용될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시기이므로 돈으로는 절대 살 수 없는 평생의 밑천이 될 수 있는 경험을 이번 해외연수기간동안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 지사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라. 사회 속에 살이 있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 선입견을 해소할 수도 있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속내를 알 수 있다"면서 "생각하고 아파하는 것을 함께 느끼고 관심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것이 지금 시기에 가장 큰 수확이다"고 피력했다.

또 "자기의 체면을 뛰어넘을 수 있는 용기가 중요하다"면서 "해외연수를 통해 얻어 와야 하는 것은 경험이고, 그 결과물은 자신감이며, 넓은 세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 자극, 여건을 갖고 돌아오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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