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이사장 강영봉)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제주어 문양 개발을 위한 ‘제주를 상징할 제주어’를 추천받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추천받은 제주어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의 의뢰로 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와 (주)민디자인플래닛이 추진하는 ‘제주어 문양 개발 사업’에 활용된다.
제주어 문양은 제주시가 추진하는 공공디자인에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사라지는 제주어 전승은 물론이고 제주만의 정체성을 살리는 데도 한층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어연구소는 제주어 문양 개발에 앞서 제주어 전문가와 제주 도민 등을 대상으로 제주를 상징할 수 있는 제주어를 추천받고 있다.
제주어 선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제주어연구소 누리집(http://jejueo999.kr)의 ‘추천 제주어’ 게시판에 속담과 민요를 포함한 어휘 10개를 직접 입력하거나 별도로 작성하여 전자우편(jejueo999@hanmail.net)으로 보내면 된다.
추천 받은 어휘는 제주어 전문가와 디자인 전문가 등과 협의해 제주 속담과 제주민요를 포함한 30어휘를 가려 뽑은 후에 문양으로 개발된다.
강영봉 이사장은 "제주어 문양 개발은 제주어 연구자와 디자인 전문가만이 하는 사업이 아니라 도민 등이 함께 문양으로 개발하면 좋은 제주어를 선정하고, 디자인도 함께 개발하는 축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문양 개발에 사용할 제주어를 선정하는데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를 상징할 제주어 공모는 지난 21일부터 이달 31일까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어연구소 누리집이나 전화(064-722-2203)로 문의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