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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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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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올해 제주도내 자동차 등록 증가율이 지난 3년간 평균증가율 8.25%의 약 3분의 2수준인 6.13%에 그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내에서 운행 중인 차량은 총 26만7188대로, 지난해 대비 9219대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7개월 동안 매일 44대씩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차는 20만2305대로 전년도 19만4221대 보다 4.16% 8084대가 증가했고, 승합자동차는 14만99대로 지난해 1만4170대 보다 71대 0.5% 감소했다.

또, 화물자동차는 4만9960대로 지난해 4만8832대보다 1128대 2.3%, 특수자동차는 824대로 지난해 746대 보다 78대 10.5% 증가했다.

용도별로 구분하면, 자가용및 관용 등 비사업용이 22만7529대로 지난해 22만1437대 보다 6092대 2.75% 증가했으며, 영업용은 3만9659대로 지난해 3만6532대보다 3127대 8.56% 증가해 비교적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제주시는 이에 대해 차고지증명대상인 비사업용은 증가폭이 감소되고, 사업용 자동차는 렌터카 증가로 인해 증가폭은 상승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 현재와 같은 증가율을 계속 유지하게 되는 경우, 올해 연말 제주도내 자동차 등록수는 27만4000여 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자동차 억제정책의 일환인 차고지증명제가 시행되고,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이 높아진다면 내년 말부터는 자동차 등록대수가 감소세로 전환돼 자동차 증가로 인한 교통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의 세대당 자동차 등록대수 전국 1위로, 전국 평균 1.04대를 상회하는 1.36대로 나타났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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