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양윤경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이문교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등 주요인사와 유족 부녀회, 경진대회 참가자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제1부 감물염색 체험교육 및 실습, 제2부 4.3 그 시절 향토음식 시연 경연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전통 감물염색 시연회에서는 감물염색을 활용한 문양염색 시연 및 실습, 감물천 이불 및 스카프 건조 등이 이뤄졌다.
이어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4.3 그 시절 향토음식 경연대회가 펼쳐졌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참가자들이 1940~1950년대 제주 전래음식을 현대의 웰빙식단 등으로 요리해 선보였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4.3은 '한'이라는 한마디 말 외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는 사건”이라며 “그 한을 드러내는데 만해도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여러 정부를 거치면서 4·3의 완전 해결을 위해서 크게 고비를 넘어야 하는 시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내년 70주년 행사가 4.3의 완전 해결을 위해 큰 줄기가 해결된 상태에서 맞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