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원 지사의 이 발언은 '스캔들'에 가까운 매우 심각한 것"이라며 "도정을 자신의 정치적 사익을 추구하는 ‘도구’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는 그 동안의 지적을 정확히 방증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발언은 도민사회 편가르기를 청산하고 도민통합을 이루겠다는 취임 당시의 선언과도 확연히 대비된다"면서 "도민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할 도지사의 직분으로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도민사회를 분열시키는 것은 원희룡 지사의 도지사로서의 자질 자체를 의심케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고 힐책했다.
민주당은 "원 지사의 발언은 누가 봐도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선거용 발언’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행정개편이나 선거구 조정, 특별자치도 법제개혁, 대중교통 개편으로 인한 혼란과 각종 생활환경 문제 등 산적한 현안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그 방법이라는 것이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도민사회 분열을 불러일으키는 저열한 차원이라니, 참으로 개탄스러울 정도"라고 비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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