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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으로 가득찬 밤바다 '코리아 풀문 페스티벌'

서한솔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7.08.13 0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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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이호해수욕장에서 열린 2017 코리아 풀문페스티벌 ⓒ헤드라인제주
신나는 전자음악과 화려한 조명이 이호해수욕장의 밤바다를 흥으로 가득 채웠다.

'2017 코리아 풀문페스티벌'이 12일 밤 이호해수욕장 등대를 배경으로 펼쳐졌다.

이 날 행사는 더위가 한풀 꺾였음에도 끈질기게 남아있는 습한 기운을 날려버리는 듯했다.

화려한 조명은 일렁이는 파도에 요란스레 반사됐고, 사람들의 와글거림은 신나는 음악소리와 묘하게 섞여 더욱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관객들은 저마다의 흥겨움을 뽐냈다. 한손에든 맥주가 약간씩 쏟아넘치는 건 이미 뒷전인 듯 형형색색의 야광팔찌를 일제히 흔들었다.

'어른이들의 놀이터'라는 슬로건에 맞게 준비된 머슬매니아 공연과 비키니쇼는 혈기왕성한 20대, 30대 관객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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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이호해수욕장에서 열린 2017 코리아 풀문페스티벌 ⓒ헤드라인제주

관객층은 이른바 '놀 줄 안다'는 청년들이 주를 이뤘다. 무대앞에는 특별한 제주여행을 즐기러온 관광객부터, 평소 즐겨보지 못한 경험을 기대하고온 제주도민까지 모여들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 였다.

대학시절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왔다는 30대 한 여성 관광객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마침 페이스북에서 풀문페스티벌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보고싶었던 이상순도 보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또 20대의 한 여성도민은 "스태프인 오빠에게 표를 얻어서 친구들이랑 오게 됐다"며 "제주도에는 이런 행사가 잘 없었는데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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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이호해수욕장에서 열린 2017 코리아 풀문페스티벌 ⓒ헤드라인제주

스태프들도 관객못지 않게 행사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다양한 부스에 배치된 스태프들은 저마다 야광팔찌를 하나씩 끼고,  음악에 맞춰 연신 몸을 흔들었다.

특히, 맥주판매 부스의 스태프들은 밀려드는 주문에 바삐 움직이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자신을 대학생이라고 소개한 한 스테프는 "맥주도 팔면서 손님과 대화도 나누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탱크톱차림으로 뭇남성들의 시선을 끌었던 한 여성 스태프는 "지인을 통해서 스태프로 참여하게 됐다"며 "너무 좋고 계속하고 싶다. 유명디제이도 만나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행사에서 가장 놓치지 말아야할 것을 묻는 질문에는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음악과 술"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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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이호해수욕장에서 열린 2017 코리아 풀문페스티벌 ⓒ헤드라인제주

50대 관객들도 이따금씩 눈에 띄었다. 친구들끼리 혹은 부부끼리 행사장을 찾은 그들은 청년 못지 않은 흥을 보여줬다.

자신을 DJ이상순의 팬이라고 소개한 한 50대 관객은 "서울에서 이상순씨를 보고 싶어서 이렇게 찾아왔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시청의 유명 펍 '아일랜드 스톤', 에너지 드링크의 대명사 '몬스터'에서도 한자리씩 꿰찼다.

'아일랜드 스톤'은 다양한 칵테일을 관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며 특유의 입담과 즐거움을 뽐냈고, '몬스터'는 친절한 모습으로 무료 음료 시음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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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이호해수욕장에서 열린 2017 코리아 풀문페스티벌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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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이호해수욕장에서 열린 2017 코리아 풀문페스티벌 ⓒ헤드라인제주

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에서 운영하는 플리마켓 곶자왈밤도채비장도 열려 의미를 더 했다. 장터에서발생된 수익금의 일부는 환경 곶자왈 매입에 쓰인다.

곶자왈사람들 관계자는 "환경곶자왈 매입을 위해 지분 일부를 계약했다. 2억을 계약했는데 지난 2월 1억2000만원은 지불했으며, 연말까지 나머지 8000을 지불해 소유권을 이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곶자왈 회원들로 구성된 기부팀을 비롯해 플리마켓 참여자를 모집, 매달 장터를 열어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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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이호해수욕장에서 열린 2017 코리아 풀문페스티벌 ⓒ헤드라인제주

▲ 12일 이호해수욕장에서 열린 2017 코리아 풀문페스티벌 ⓒ헤드라인제주
이밖에도 옛 오락을 체험할 수 있는 추억의 오락실, 다양한 타투와 야광물품을 체험할 수있는 부스, 제주도내 로컬뮤지션의 공연 등이 진행됐다.

'2017 코리아 풀문페스티벌'은 12일과 13일 이틀간 펼쳐지며, 입장료는 1만5000원이다. 신분증을 지참해야 입장할 수 있으며, 미성년자는 입장불가다. 13일에는 DJ쿠, DJ프릭스 등이 무대에 나설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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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솔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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