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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130만명 줄었으나'...日관광객 5년만에 '증가세' 반전

11일 크루즈 단체입항, 3만명 넘어서
2012년 이후 지속적 하락세 이어오다 반등

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7.08.11 1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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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국제크루즈 '코스타빅토리아'호를 타고 제주에 들어온 일본인 관광객. ⓒ헤드라인제주
제주를 찾는 일본인관광객이 5년만에 증가세로 반전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일본인관광객 1250명을 태운 국제크루즈 '코스타빅토리아'호가 제주외항에 입항하면서 올해들어 이날까지 제주를 찾은 일본인관광객은 3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2만9649명과 비교해 3.9% 증가한 것으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다.  

이는 중국정부가 우리나라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THAAD) 보복조치에 따른 한국관광 금지령으로 유커(遊客, 중국인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가운데서 나온 반가운 소식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들어 11일 현재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60만3507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무려 68.2%의 감소율을 보였다. 숫자상으로도 130만명(129만2029명)이 줄었다.

이러한 가운데 2010년 이전까지 제주 인바운드 외래관광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일본시장이 끝없는 '추락'을 이어오다가 5년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제주방문 일본인관광객은 2010년 18만779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큰 폭의 하락세가 이어져 왔다.

2012년 18만357명으로 소폭 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2013년 12만8879명(△28.5%), 2014년 9만6519명(△25.1%), 2015년 5만9223명(△38.6%), 그리고 2016년은 4만7997명(△19.0%)까지 내려갔다.

5년 전만 하더라도 20만명에 육박하던 관광객이 연간 5만명도 힘든 상황이 된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시장 위축의 원인을 △한일관계 악화 △아베노믹스에 의한 엔화가치 하락 △재일 제주교포들의 제주방문 여건 약화 △제주 인지도에 대한 부족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제주-후쿠오카 직항노선 운휴를 시작으로 한 제주기점 일본노선의 감축도 큰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일본 시장의 감소세가 본격화된 2012년을 전후한 시점에서 중국인관광객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관광정책의 초점에서 일본이 멀어져 갔다는 평가도 나온다.

즉, 넘쳐나는 중국인관광객에 상대적으로 숫자가 적은 일본 시장에는 소홀했다는 것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올해 3월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가 가시화된 후 외국인관광객 급감 속에 제주관광은 최대 위기를 맞았다. 동남아 등으로 관광시장 다변화 정책이 뒤늦게 강력 추진됐지만 당장의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일본 시장의 반전은 비록 숫자상으로는 크지 않지만 바닥을 치고 증가세로 반전시켰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제주기점 일본 항공노선이 점차적으로 증가하면서 관광객 유치 증진이 기대되고 있고, 일본에서 출발하는 중.대형 크루즈선들이 앞으로도 속속 입항할 예정이어서 당분간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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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국제크루즈 '코스타빅토리아'호를 타고 제주에 들어온 일본인 관광객. ⓒ헤드라인제주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접근성 확충 노력과 병행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등 주요도시를 타깃으로 한 제주관광설명회와 팸투어, 현지 주요 여행사 세일즈콜 등의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친 결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앞으로 TV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한 제주관광 콘텐츠 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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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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