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주평화대행진 범국민문화제..."평화야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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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제주평화대행진 범국민문화제..."평화야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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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열린 2017 제주생명평화대행진 범국민문화제 '평화야 고치글라'.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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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열린 2017 제주생명평화대행진 범국민문화제 '평화야 고치글라'. ⓒ헤드라인제주
5박6일간 제주 전역을 평화의 외침으로 달궜던 2017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을 마무리 하는 '평화야 고치글라' 범국민문화제가 5일 오후 6시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펼쳐졌다.

서귀포시 강정마을회와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저지 전국대책회의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강정마을을 출발해 동진과 서진으로 각각 제주를 일주해 온 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이 한데 모여 제주의 평화를 외쳤다.

문화제는 조경철 강정마을회장의 환영인사를 시작으로 율동 공연, 깃발 입장, 무대 공연, 대행진 영상 상영, 연대발언 등으로 진행됐다.

조경철 회장은 "평년보다 날씨가 뜨거웠는데, 대행진을 마치신 여러분이 대단히 위대하다. 여러분처럼 올바른 것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모이면 대한민국이 발전할 것"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걱정 없이사는 세상이 오면 바로 여러분 덕분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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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열린 2017 제주생명평화대행진 범국민문화제 '평화야 고치글라'에서 조경철 강정마을회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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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열린 2017 제주생명평화대행진 범국민문화제 '평화야 고치글라'.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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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열린 2017 제주생명평화대행진 범국민문화제 '평화야 고치글라'. ⓒ헤드라인제주
서진 행진단 홍기룡 단장은 "어떤 걸음은 길이 있어야 걸을 수 있지만, 길이 없어도 걸을 수 있는 걸음이 있다"면서 "우리는 길이 없어도 걸을 수 있다. 우리가 길이고 평화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홍 단장은 "우리가 흘린 땀은 강이 되고 평화의 씨앗을 틔울 것"이라며 "내년에도 다시 땀을 흘려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동진 강동균 단장은 "여러분들이 제주시까지 행진하며 제주는 평화의 열기로 가득 찼다. 우리가 걸어온 길이 평화다. 평화가 바로 우리다. 여러분이 바로 평화"라며 "여러분의 열기는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만들고 온 누리를 평화로 가득차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대공연과 대행진 영상 상영 등에 이어 객석 마이크를 통해 행진 참가자들의 발언을 듣는 시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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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열린 2017 제주생명평화대행진 범국민문화제 '평화야 고치글라'.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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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열린 2017 제주생명평화대행진 범국민문화제 '평화야 고치글라'.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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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열린 2017 제주생명평화대행진 범국민문화제 '평화야 고치글라'. ⓒ헤드라인제주
한 참가자는 "몇년 전 강정마을에 갔을 때 한쪽에서는 공사가 진행되고 사람들이 연행되고 있었지만, 다른 한 쪽에서는 사람들이 평화를 노래 부르고 있었다"면서 "평화를 표현하는 방식과 평화를 이뤄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내 앞만 보고 살아가면 안되겠구나'하고 느꼈고 행진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행진에 함께한 한 쌍용차 해고노동자는 "많은 동료들이 현장으로 복직했지만, 여전히 현장 못가는 130명의 노동자들이 복직하지 못했다"면서 "강정도 구상권이 청구됐고, 쌍용차도 2009년 청구돼 있다. 용산과 쌍용차, 밀양에서 10년 넘게 행해진 국가폭력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마음을 모으고 있다. 여러분도 이 싸움에 함께 마음 모아달라"고 호소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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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열린 2017 제주생명평화대행진 범국민문화제 '평화야 고치글라'.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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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열린 2017 제주생명평화대행진 범국민문화제 '평화야 고치글라'.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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