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3년, 많은 성과...희망 더 크게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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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3년, 많은 성과...희망 더 크게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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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청소년드림 프로젝트] (7) 이석문 교육감에게 듣는다
"인식변화, 취업률 제고...국립해사고 최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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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헤드라인제주
취임 후 '선 취업 후 진학' 특성화고 육성 교육정책을 역점적으로 펼쳐 온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고등학교 진학 단계에서 자신의 진로에 맞게 특성화고를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충실히 소통하고 협력하며 특성화고 희망을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최근 <헤드라인제주>와 가진 취임 3주년에 즈음한 특성화고 육성정책 관련 인터뷰에서 지난 3년의 성과와 과제를 정리해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우선 "취임하자마자 적극 추진한 '고교체제개편'의 성과가 서서히 나오고 있다"라고 전제, "성적에 밀려서 가는 특성화고가 아닌, 꿈, 자질, 진로에 맞게 선택하는 특성화고가 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양상은) 시대변화와 잘 어우러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쉽지 않은 현실이다. 정부 차원의 ‘선 취업 후 진학’ 정책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자유학기제로 중학교 때부터 진로 탐색과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고등학교 진학 단계에서 특성화고를 선택하는 흐름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앞으로 이 방향대로 특성화고의 희망을 더 크게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특성화고 육성의 구체적 성과와 관련해, "특성화고 마다 전통이 잘 자리잡고 있다. 특히 지역 특성화고가 이전에 비해 많이 안정화됐다"면서 한림공고는 공업계열 특성화고, 중문고는 보건계열 특성화고, 서귀산과고는 마필계열 특성화고 등으로 학교만의 전통과 정체성을 확실히 뿌리내리고 있는 점을 들었다.

그는 "(이러한 결과는) 고교체제개편의 목표인 '선택하는 학교'를 만드는 것과 읍면지역 균형 발전에 부합하는 성과"라고 피력했다.

또 "특성화고의 희망이라는 것이 금전적, 제도적 지원 속에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학교 구성원들의 높은 자존감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특성화고 희망을 만들면서 무엇보다 학교 분위기를 바꾸고 학교 구성원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 주력했는데, 그 과정에서 특성화고에 대한 많은 언론보도로 인해 학교 분위기가 달라졌고, 도민사회의 인식도 많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중 3단계의 진로선택 과정에서 '성적' 순위에 따라 고교를 선택하도록 하던 기존 경향은 어느정도 개선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통계를 낼 수 없지만, 특성화고를 선택하는 흐름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음을 체감한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일반계 고등학교를 충분히 갈 수 있는 성적임에도 특성화고를 선택한다는 사례를 많이 보고 받는다"면서 "오는 9월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 기능경기대회에서 특성화고의 경쟁력이 도민사회에 잘 알려지면, 특성화고 선택의 흐름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특성화고를 바라보는 지역사회 인식은 과거와 비교해 어느정도 개선됐다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이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며 긍정적으로 평했다.

그는 "아이들의 꿈과 끼, 가능성에 맞춰 미래의 진로를 잘 키우는 특성화고를 만드는 것은 시대 과제다"라며 "'인식 개선’의 관점이 아닌, ‘시대 과제’를 수행한다는 관점에서 특성화고를 지원하고 있다. 도민들과 충실히 소통하며 좋은 특성화고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성화고가 좋아지면 인식 개선은 당연히 좋아진다. 물론 지금도 인식이 이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도의회 등에서 이따금씩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률이 미진한 부분에 대한 지적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통계 수치로만 취업률을 평가할 것이 아니라고 본다"면서 "취업률 수치는 낮을지 모르나, 추세는 분명 이전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올해 4월 1일자 기준으로 2016학년도 도내 특성화고 전체 졸업자 취업률이 28.0%다"면서 "이는 지난해 취업률 19.6%보다 7.4% 포인트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좋은 일자리가 있으면 취업률이 늘어난다. 올해 취업률이 늘어난 배경에는 도청과 협치를 통한 특성화고 졸업생 공공기관 채용 확충 등의 방안이 있었다"면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건 국가적인 과제다. 문재인 정부의 제1공약이 일자리 정책이기 때문에 이 흐름에 맞춰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길 바란다. 우리 교육청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피력했다.

이 교육감은 그러면서 성산고등학교의 국립해사고의 당면 최대 과제로 꼽았다.

그는 "특성화고의 남은 과제라면 역시 성산고등학교를 국립해사고로 전환하는 것이다"라며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로 올라가 있지만 여전히 긴장을 놓을 수 없다. 최종 성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100대 국정과제에 ‘크루즈.요트 등 신 해양산업 전문 인력 해기인력 양성(제주.남해권역)’이 포함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면서 "제주 국립해사고 설립 전망이 한층 밝아졌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2019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사고 문제는 오랜 시간 논의하며 많은 공감대를 이뤘다. 사실상 ‘정치적 결단’이 남은 상황이다"면서 "제 정당과 제주출신 국회의원, 해양수산부, 도청, 의회가 하나된 힘을 모아주기에 긍정적 전망을 따라 최종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국립해사고 전환과 별개로 '마이스터고' 지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국립해사고 전환이 돼야 마이스터고 지정을 추진할 수 있다. 우선 국립해사고 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한 해 태어나는 아이가 40만명에 불과하다. 그야말로 아이 한 명, 한 명을 잘 키워야 한다"면서 한 명의 아이만 잘하는 '넘버 원(Number One)' 교육이 아닌 아이 한 명을 포기하지 않는 '온리 원(Only One)' 교육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인식 속에 특성화고 희망을 적극 키우고 있다"면서 "아이들의 꿈과 끼, 가능성이 미래의 진로와 건강으로 꽃피는 특성화고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어 "아이들의 100세 시대를 잘 준비하고, 4차 산업혁명에 원활히 대비하는 학교를 만들겠다"면서 "인공지능과 차별되는 예술적 감수성, 질문하는 능력, 문제해결 능력을 충실히 키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성화고 희망을 만드는 데 도민과 교육가족들의 지원, 성원이 큰 힘이 됐다.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충실히 소통하고 협력하며 특성화고 희망을 함께 만들겠다"면서 "아이들이 힘을 얻고 미래를 향해 힘차게 걸어가는 ‘따뜻한 교육’이 살아있는 특성화고를 만드는 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다음은 이석문 교육감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요지.

◇어느 덧 취임 3년이 지나고 이제 4년차가 시작되었는데, 취임 후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선 취업 후 진학' 특성화고 육성정책의 지난 3년을 되돌아본다면.

- 취임하자마자 적극 추진한 ‘고교체제개편’의 성과가 서서히 나오고 있다. 성적에 밀려서 가는 특성화고가 아닌, 꿈, 자질, 진로에 맞게 선택하는 특성화고가 되고 있다.

시대변화와 잘 어우러진 결과다.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쉽지 않은 현실이다. 정부 차원의 ‘선 취업 후 진학’ 정책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자유학기제로 중학교 때부터 진로 탐색과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고등학교 진학 단계에서 특성화고를 선택하는 흐름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앞으로 이 방향대로 특성화고의 희망을 더 크게 키울 것이다.

◇ 특성화고 육성정책과 관련해, 성과와 과제는 어떻게 정리할 수 있나.

- 특성화고 마다 전통이 잘 자리잡고 있다. 특히 지역 특성화고가 이전에 비해 많이 안정화됐다. 이를테면 한림공고는 공업계열 특성화고, 중문고는 보건계열 특성화고, 서귀산과고는 마필계열 특성화고 등으로 학교만의 전통과 정체성을 확실히 뿌리내리고 있다. 고교체제개편의 목표인, 선택하는 학교를 만드는 것과 읍면고, 읍면지역 균형 발전에 부합하는 성과다.

과제라면 역시 성산고를 국립해사고로 전환하는 것이다. 100대 국정과제로 올라가 있지만 여전히 긴장을 놓을 수 없다. 최종 성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 고졸취업 성공사례 등이 이어지고, 지역사회의 특성화고 지원노력이 더해지면서 학교현장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는 긍정적 평가도 적지 않은데, 이에 대한 견해는.

- 특성화고의 희망이라는 것이 금전적, 제도적 지원 속에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학교 구성원들의 높은 자존감이 전제돼야 한다. 특성화고 희망을 만들면서 무엇보다 학교 분위기를 바꾸고 학교 구성원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그 과정에서 언론사들이 참 많은 도움을 주셨다. 특성화고 성공 사례를 기획 취재, 보도해주면서 학교 분위기가 달라졌고, 도민사회의 인식도 많이 개선됐다. 이 기회를 빌려 감사 말씀 드린다.

◇ 취임 후 '선 취업 후 진학', 또는 '스스로 선택하여 입학하는' 특성화고를 끊임없이 강조해 오셨는데, 교육현장의 고질적 문제 중 하나였던 중3 단계의 진로선택 과정에서 '성적' 순위에 따라 특성화고를 권유하는 경향은 현재 어느 정도 개선됐다고 보나.

- 구체적인 통계를 낼 수 없지만, 특성화고를 선택하는 흐름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음을 체감한다. 일반계 고등학교를 충분히 갈 수 있는 성적임에도 특성화고를 선택한다는 사례를 많이 보고 받는다. 오는 9월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 기능경기대회에서 특성화고의 경쟁력이 도민사회에 잘 알려지면, 특성화고 선택의 흐름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 특성화고를 바라보는 지역사회 인식은 과거와 비교해 어느 정도 개선됐다고 생각하는지.

- 대기업 평균 근속 년수가 10년 정도다. 일반계고, 명문대를 나와 대기업을 들어가도 40살 이전에 퇴직의 기로에 놓인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100세 동안 3~4개 직장을 가져야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예측할 수 있다.

이런 문제는 도민들이 먼저 느끼고 제기한다. 지금 삶이 힘들다보니 아이들의 진로에대한 걱정이 더욱 현실감 있게 다가오는 것이다.

아이들의 꿈과 끼, 가능성에 맞춰 미래의 진로를 잘 키우는 특성화고를 만드는 것은 시대 과제다. ‘인식 개선’의 관점이 아닌, ‘시대 과제’를 수행한다는 관점에서 특성화고를 지원하고 있다. 도민들과 충실히 소통하며 좋은 특성화고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특성화고가 좋아지면 인식 개선은 당연히 좋아진다. 물론 지금도 인식이 이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

◇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민간기업 등과 연계한 취업문호는 예전과 비교해서는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률은 여전히 미진해 도의회 등에서는 여전히 이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 통계 수치로만 취업률을 평가할 것이 아니라고 본다. 취업률 수치는 낮을지 모르나, 추세는 분명 이전보다 높아지고 있다. 우리 교육청이 지난 4월 발표한 <제주도내 특성화고 취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자 기준으로 2016학년도 도내 특성화고 전체 졸업자 취업률이 28.0%다. 지난해 취업률 19.6%보다 7.4% 포인트 높아졌다.

좋은 일자리가 있으면 취업률이 늘어난다. 올해 취업률이 늘어난 배경에는 도청과 협치를 통한 특성화고 졸업생 공공기관 채용 확충 등의 방안이 있었다.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건 국가적인 과제다. 문재인 정부의 제1공약이 일자리 정책이기 때문에 이 흐름에 맞춰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길 바란다. 우리 교육청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

◇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제주 성산고 국립해사고 전환이 제시되었는데.

-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크루즈.요트 등 신 해양산업 전문 인력 해기인력 양성(제주.남해권역)’이 포함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제주 국립해사고 설립 전망이 한층 밝아졌음을 느낀다. 국정과제 선정에 노력해준 제주출신 국회의원, 도청, 의회, 지역주민, 도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2019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사고 문제는 오랜 시간 논의하며 많은 공감대를 이뤘다. 사실상 ‘정치적 결단’이 남은 상황이다. 제 정당과 제주출신 국회의원, 해양수산부, 도청, 의회가 하나된 힘을 모아주기에 긍정적 전망을 따라 최종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국립해사고 전환과 별개로 '마이스터고' 지정 추진도 검토하는 것으로 아는데, 현재 어느 단계까지 와 있나.

- 국립해사고 전환이 돼야 마이스터고 지정을 추진할 수 있다. 우선 국립해사고 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특성화고 정책과 관련해 덧붙일 내용이나, 도민사회에 전할 메시지가 있다면.

- 한 해 태어나는 아이가 40만명에 불과하다. 그야말로 아이 한 명, 한 명을 잘 키워야 한다. 한 명의 아이만 잘하는 '넘버 원(Number One)' 교육이 아닌 아이 한 명을 포기하지 않는 '온리 원(Only One)' 교육을 펼쳐야 한다.

그 인식 속에 특성화고 희망을 적극 키우고 있다. 아이들의 꿈과 끼, 가능성이 미래의 진로와 건강으로 꽃피는 특성화고를 만들겠다. 아이들의 100세 시대를 잘 준비하고, 4차 산업혁명에 원활히 대비하는 학교를 만들겠다. 인공지능과 차별되는 예술적 감수성, 질문하는 능력, 문제해결 능력을 충실히 키우겠다.

특성화고 희망을 만드는 데 도민과 교육가족들의 지원, 성원이 큰 힘이 됐다.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충실히 소통하고 협력하며 특성화고 희망을 함께 만들겠다. 아이들이 힘을 얻고 미래를 향해 힘차게 걸어가는 ‘따뜻한 교육’이 살아있는 특성화고를 만드는 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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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학부모 2017-10-25 16:16:03 | 211.***.***.28
우리 교육감님은 눈멀고 귀먹은 교육감님이셨네요,,,
정말 성적이 아닌 꿈으로 특성화고를 선택한다고 생각하시다니,,,
믿고 싶은데로 믿고 생각하고 싶은데로 생각하시니,, 하시는 일이 자랑스우시겠어요
중학생을 둔 학부모로써 내신 100%,,, 점점 과열해지는 내신경쟁,,, 시내든 시외든 똑같은 인문고 진학률 등
요즘 중2학년을 둔 부모로서 상당한 불만이 많은데,,, 귀 막고 눈 막은 교육감님께 아무리 건의를 하고 얘기를 해서는 뭘 합니까,,, 늘 형식적인 답변에 다시 한번 실망합니다.
시대를 잘못 만났고,, 교육감을 잘못 만났고,, 어쩔수 없이 순응해 가야하는 교육현실이 참으로 안탑깝고 공감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