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4·3청소년 이야기 마당 자료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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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4·3청소년 이야기 마당 자료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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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공동대표 양동윤, 윤춘광)는 지난 4월 1일 열린 4·3청소년이야기마당에 접수된 원고 23편을 묶어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4·3청소년이야기마당은 도내 초등학교 11곳에서 16명, 중학교 4곳에서 7명 등 총 23명이 참가했으며, 4·3평화기념관 강당에서 진행됐다.

자료집의 제목은 초등부 대상을 차지한 아라초등학교 조서현 학생의 '의귀마을 4·3길'과 중등부에서 대상을 차지한 노형중학교 박지현 학생의 '4·3과 어머니'를 사용했다..

'의귀마을 4·3길'은 조서현 학생 본인이 처음으로 의귀마을 4·3순례에 참가한 느낌을 차근차근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4·3과 어머니'는 4·3당시 친정아버지와 남편을 잃고 외아들마저 지병으로 잃었으나 혼자 손자손녀 다섯명을 훌륭하게 키운 애월읍 강우생 할머니의 이야기와 4·3당시 남편과 장남을 잃었으나 시부모를 모시며 6남매를 훌륭하게 키운 서귀포시 이춘기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료집에는 참가 청소년들의 발표원고 뿐만아니라 참가자들이 4·3해원방사탑제에 참가해 제례를 올리는 모습 등이 실린 '사진으로 보는 4·3청소년마당'도 담겨있다.

4·3도민연대 관계자는 "이 자료집이 우리 어린세대에게 4·3을 바로 이해라는 자료로 활용됐으면 한다"며 "4·3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양한 방법으로 이해하고 당당히 발표했던 대회참가자들의 경험이 다른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도 널리 공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자료집은 도내 각급 도서관 및 언론사, 참가 학생이 재학중인 학교 등에 배포됐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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