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실련 "민주당, 지하수 증량시켜 적폐 양산하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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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실련 "민주당, 지하수 증량시켜 적폐 양산하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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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주도당 고위직과 한국공항 협력업체 임원은 사촌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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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전 제주도의회 앞에서 제주경실련이 한진 지하수 증산에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25일 오후 제35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주)의 먹는샘물용 지하수(제주퓨어워터) 취수량 증량안을 상정할 예정인 가운데, 제주경실련은 이날 긴급 성명을 통해 이번 지하수 증산안 상임위 통과 배경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고위관계자와 한국공항(주) 협력업체 임원이 사촌형제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제주경실련은 "어제(24일) 오후 제주경실련 사무실에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는데, 한국공항 협력업체 사정을 잘 아는 제보자는 이번 지하수 증량이 가능한 이유를 한국공항에 중요한 협력업체 임원이 제주 민주당 고위관계자와 사촌형제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진단했다"면서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부패한 정권이라고 지탄 받았던 박근혜정부에서는 재벌그룹에 지하수증량을 당론으로 불허했던 민주당이 당시와 큰 변화도 없는데 뜬금없이 문재인정부 들어와서 재벌기업에 지하수 증량을 허용한다면 누가 납득 하겠는가"라며 "적폐 청산이 아니라 적폐를 양산하는 현 상황을 그냥 두고 볼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원희룡지사는 도지사후보 공약으로 한국공항(주)지하수 증량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도민에게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원 지사의 거짓과 위선을 바로잡아야 할 거대여당이 한통속이 되어 재벌기업 품에서 재롱부린다면 맑은 정신을 가진 도민들이 가만있겠는가"라고 했다.

제주경실련은 "오늘 제주는 중요한 역사의 날을 맞이했다"면서 "특히 민주당 제주도당은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보아서 재벌기업에 지하수를 증량시켜주는데 앞장섰다는 오명을 얻기에 충분하다"고 힐책했다.

그러면서, "제발 제보자의 예측이 벗어나서 민주당이 제주도민에게 올바르게 평가 받으면서 한 단계 발전하는 국민 정당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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