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하례1리마을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여름 폭염에도 불구하고 내국인 관광객과 함께 도민 등 많은 참가자들이 행사장에 모이면서 무더위보다 뜨거운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에코파티는 시원한 소귀에이드가 제공된 티파티를 시작으로 망장포 바다에서 소라를 채취하는 바릇잡이 체험이 진행됐다.
이날 아이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가족 단위 체험객 등 에코파티 참가자들은 제주 바다에 발을 담근 채 작은 해산물망 안으로 소라를 담는가하면 시원한 물놀이로 무더위를 식혔다.
트레킹은 고살리숲길과 효돈천 하천 트레킹 등 2가지 코스로 진행된 가운데 수려하고 웅장한 생태 자원에 숙련된 명품 해설을 곁들이면서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운영했다.
2시간 여 진행된 트레킹 프로그램이 끝나고 행사장에서는 마을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야채 등을 활용해 만든 친환경 '하례1리 농촌밥상'시식이 에코파티의 마무리를 풍성하게 장식했다.
이번 에코파티를 공동 주관한 하례1리마을회 허은석 이장은 "주민들이 에코파티를 통해 자발적으로 마을 생태관광 활성화에 나서면서 주민주도성이 한층 더 강화됐다"며 "향후 마을 펜션, 식당 운영 등 체류형 생태관광 활성화를 추진하는 데 큰 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에코파티 개최를 통해 마을주민들에게 생태관광 상품 구성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주민주도 생태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5회에 걸친 행사 진행으로 에코파티의 명성이 도내·외로 확대되면서 제주 관광의 신규 매력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