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비례대표 줄여달라는...제주도청 시간 거꾸로 가나"
상태바
녹색당 "비례대표 줄여달라는...제주도청 시간 거꾸로 가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녹색당은 21일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강창일.오영훈 국회의원이 참여한 소위 '3자 회동' 합의에 따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비례대표 정수 축소'로 결론이 난 것에 대해 성명을 내고, "비례대표를 늘려도 시원찮을 판에 줄인다는 제주도정, 제주도청의 시간은 거꾸로 흘러가나"라고 힐책했다.

녹색당은 "기존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의원정수 증원을 대안으로 제시했고 법에 따라 정원을 늘릴 수 있음에도 제주도지사, 도의회 의장, 국회의원이 기존안을 뒤집은 것은 어떤 의도로 해석되어야 할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녹색당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통해 촛불민심 등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정치개혁을 위해 국회의원선거에 권역별 정당명부비례대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이것은 선거득표율과 국회 의석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정부가 수용한 것으로 해석되는데, 제주도의회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녹색당은 "29명의 도의원을 지역구 1등으로 선출하고, 7명만 정당득표율대로 나누기 때문에 기성 정당에게만 유리하다"면서 "그래서 광역의원선거도 전면적 비례대표제 또는 1:1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녹색당은 "지금의 시대정신은 비례대표제도의 축소가 아닌 전면확대를 요구한다"면서 "도지사와 국회의원에게 도의원들이 줄을 서는 부패한 기득권 정치를 유지시키는 지금의 개악안은 시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