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탑동방파제 축조 환경평가 동의안 또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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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 탑동방파제 축조 환경평가 동의안 또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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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353회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 ⓒ헤드라인제주
제주 탑동방파제 축조공사가 제주도의회에서 또 다시 제동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는 제353회 임시회 셋째날인 21일 제주 탑동방파제 축조공사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심사하고, 의결을 보류했다.

이는 지난 6월 열린 제352회 1차 정례회에서 보류된 것에 이어 두번째다.

당시 환도위는 △방파제 축조시 해수유통구를 폐쇄하면 방파제 흐름이 불량해 질 것 △방파제와 내륙 간격이 80m로 이용할 수 있는 운영폭이 매우 적어질 것 △방파제 조성으로 인한 인근지역 월파피해 검토 △해수소통률 관련 부분이 건설심의위 제출내용과 다른 점 등의 이유를 들며 보류했다.

두번째 심의에서도 의원들은 △호안과 방파제 사이의 거리가 80m에 불과해 선박 입출항이 어렵고 해양레저활동도 사실상 불가능한 점 △방파제 중앙부에 추가로 해수 소통구를 만들 경우에 대한 시뮬레이션 결과가 없는 점 △월파피해 방지 효과에 대한 검토부족 등 문제를 제기했다.

위원들은 심의를 정회하고 안건처리에 대해 논의한 뒤 심의를 이어갔지만, 결국 의결을 보류했다.

이에 따라 환경평가 동의안은 오는 9월 다시 심의가 이뤄지게 된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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