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수학여행단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관광버스기사 음주측정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20일 전했다.

해마다 제주를 찾는 수학여행단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관광버스 교통사고 또한 끊이질 않고 있다.

실제로 제주도내 관광버스 교통사고는 2015년 39건, 2016년 44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에 자치경찰단에서는 제주관광의 첫 출발지인 제주공항에서 수학여행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버스기사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실시해 음주가 확인된 버스기사에 대해는 학교측에 통보하고 즉시 다른 기사로 교체하는 등 안전조치를 강화했다.

음주감지 신청학교도 매해 급증해 2015년에는 541개교 2382대, 지난해에는 796개교 4806대를 실시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670개 학교에 4203대 전세버스에 대해 음주감지를 실시했다.

자치경찰은 수학여행단 음주감지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공항 대형주차장 내에 자치경찰 치안부스를 설치해 수학여행 시즌에 누락되는 운전자가 없도록 서비스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자치경찰단 오복숙 관광경찰과장은 "하반기에도 수학여행단이 안심하고 제주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음주감지, 교통안전 교육 서비스, 음식점 지도 점검 등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자치경찰단은 수학여행단에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단체식당에 대한 점검을 병행해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소 및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이용해 음식을 조리한 업소 등 5곳을 적발하기도 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