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는 이날 서울 더-케이(The-K)호텔에서 열린 총회 직후 김 장관을 초청해 첫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정 회장은 김 장관에게 "유‧초․중등 교육 권한과 사무 이양을 포함한 교육 정책 '공동의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협의체 구성 제안을 받은 김 부총리는 "정부와 시도교육감협의회 간 '교육자치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답했다.
어 약 4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최근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노력 필요성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중앙 정부와 시도교육감 간의 긴밀한 협력 방안에 토론과 협의가 진행됐다.
앞서 이 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새로운 교육과정의 취지를 살리고, 경쟁 만능으로 서열화된 교육 체제 개혁을 위한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수능 절대평가 전환은 진보와 보수를 떠나, 모든 교육감들이 공통적으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교육 개혁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입 제도는 고교체제와 연관돼 있는 만큼, 총체적인 개혁의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새 정부의 교육 철학에 바탕을 둔 교육 관련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교육 개혁 방향과 정책을 설명한 후 "국정과제 중 교육자치 강화는 시․도교육감들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교육 정책을 실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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