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홍 의장 "부영, 서민에 고통주는 과도한 임대료 인상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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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관홍 의장 "부영, 서민에 고통주는 과도한 임대료 인상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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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19일 열린 제353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있다. ⓒ헤드라인제주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19일 최근 일방적으로 임대료를 인상해 논란이 일고 있는 부영주택에 대해 "어려운 경제 사정과 집 없는 서민들의 고통을 헤아려 임대료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열린 제353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주도정에 "부영주택의 임대료 인상과 관련해서 제주시 등 전국 22개 기초자치단체가 공동대응에 나섰다"면서 "과도한 임대료 인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행정이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부영주택도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이라는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도와달라"면서 "어려운 경제 사정과 집 없는 서민들의 고통을 헤아려 임대료 인상을 자제해 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제주4.3의 완전한 해결과 제주특별자치도 분권모델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향후 지방분권과 국비예산 확보, 대통령 공약이행 등에 있어서도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 국회, 정부 등과의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부터 감귤유통이 크기에서 당도로 전환된다. 감귤농가의 자구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면서 "농촌경제연구원은 '생산량 1% 증가 때 가격이 1.17% 하락한 반면 당도 1%가 증가하면 가격이 0.8%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감귤의 당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농가와 감귤관련 기관, 행정이 함께 지혜를 모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신 의장은 "제주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사태가 45일만에 사실상 종식 선언됐다"면서 "청정제주를 지키기 위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하는 노력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신 의장은 중국에 치우쳐 있던 제주관광 시장을 다변화하고, 선진화 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그는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정부의 금한령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면서 "내국인 관광객들이 중국인 관광객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지만, 관광 다변화 등 보다 전략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단기뿐만 아니라 중장기 대책도 알차게 준비해 제주관광 선진화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신 의장은 △학교폭력 대책 마련 및 학교.학생.학부모.교육당국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마련 △장마철 피해방지 위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 △철저한 위생관리로 식중독 예방 △대중교통체계 개편 시행 초기 혼란.불편 세밀히 점검 등을 강조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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