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지해수욕장 개장 첫날, 해조류 더미 역습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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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지해수욕장 개장 첫날, 해조류 더미 역습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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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반, 해조류반'...피서객들 "이게 뭐야?"
엄청난 양 밀려들어...행정당국 수거작업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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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개장한 제주시 애월읍 곽지과물해수욕장에 대량의 해조류 더미가 밀려와 백사장과 해안가를 뒤덮어버리는 당혹스러운 풍경이 벌어져 피서객들이 불편을 겪은 것은 물론, 행정당국도 크게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이 날 곽지해수욕장은 해변가와 바닷속까지 해조류로 가득차 그야말로 '물반 해조류반'의 모습이었다. 특히, 아이들이 노는 얕은 물에는 그 정도가 심각했다.

곽지과물해변의 백사장과 해안가는 우리나라에서도 손꼽힐 정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해수욕장 개장일에 맞춰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놀라워 하면서도 실망의 빛이 역력했다.

한 관광객 가족은 "지난 3월 찾와왔을 때에 비해 해조류가 너무 많아졌다"며 "바다가 특히 깨끗한게 기억에 남아 서울에서 여기까지 다시 찾아왔는데 관리가 소홀한 것 아니냐"고 불만을 표했다.

그러나 끝없이 밀려오는 해조류 더미는 당분간 완전한 수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행정당국이 이의 수거작업에 긴급히 나섰으나 밀려드는 양이 엄청나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애월읍사무소 관계자는 "시기에 따라 해조류가 많이 들어온다"며 "해조류가 들어오는 시기가 지나기 전까지는 불편을 감수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청소인원을 배치함은 물론, 직원들까지 발벗고 나서서 해안가 해조류 수거작업을 하고 있으나 역부족인 상황이다"면서, 이용객들의 양해를 구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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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017-07-03 08:35:17 | 211.***.***.28
무사 해조류 밀려온게 제주도민 잘못이라, 아님 공무원 잘못이라
무사 우리가 관광객들에게 양해를 구해야 하는거라
이용객들도 그동안 이용 많이 했시민 이제는 함께 청소나 행가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