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평등 축제 찾은 최수종 "성폭력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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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평등 축제 찾은 최수종 "성폭력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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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수종이 1일 제주시 산지천광장에서 열린 성평등 실천 한마음 축제 '양성평등이 뭐마씸'에 참가해 "성폭력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며 성폭력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지난해부터 제주해바라기센터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최수종은 이날 성폭력예방캠페인 '올레올레 지역안전 캠페인'에 참여, 회원들과 함께 피켓을 들고 거리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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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은 "성폭력이 아무일도 아닌 것처럼 보여지는 경우가 많지만 성폭력은 나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 더 나아가 가족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며, "이 사회와 나라를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며 제주 뿐만 아니라 나라차원의 관심과 격려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해바라기센터는 2006년 개관한 성폭력 피해자 통합 지원센터로, 최수종은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참가했다.

한편 '양성평등이 뭐마씸'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양성평등주간행사준비위원회와 서툰 공장속이 운영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성급전화 1366 제주센터, 재주대학교 총여학생회, 제주여민회 등 여성인권관련 단체들이 참여, 여성인권의 인식전환을 위해 다양함 경품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한, 여성인권관련 단체 외에도 장애인 바리스타 단체 플라베, 청년들이 꾸려가는 톡톡제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중앙중학교 아버지모임 등이 다양한 체험을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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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성평등이 뭐마씸에서 면생리대를 홍보하고있다. ⓒ헤드라인제주

무대에는 예선을 거쳐 선정된 고등학교 양성평등 퍼포먼스팀 7팀을 비롯해 제주의 대표밴드 사우스카니발, 이주민 마임이스트 이경식, 제주어 지킴이 가수 박순동 등이 나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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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이 뭐마씸에서 사우스카니발이 타악기 행렬을 펼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특히, 사우스카니발 리더 강경환이 리드하는 타악기 행렬에는 땅을 울리는 리듬 위에 대안교육단체 볍씨학교 학생들이 분장하고 신나는 몸짓을 보여주며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했다.

이날 시민들은 더위를 해소하기위해 연신 부채질을 하면서도 타악기 행렬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기도 하고, 각 부스를 돌며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하는 등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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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성평등이 뭐마씸에서 마임이스트 이경식과 볍씨학교 학생들은 타악기 행렬에 참여해 즐거움을 더했다. ⓒ헤드라인제주

진정율 1366 제주센터 총괄팀장은 "아직까지 가부장 문화가 남아 있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 직간접적인 인식개선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이런 행사가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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