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평화로 속도위반 구간단속 3개월, 하루 1200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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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평화로 속도위반 구간단속 3개월, 하루 1200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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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단속 유예 종료...7월부터 위반시 과태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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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는 처음으로 평화로에 차량 제한속도 위반 '구간단속' 제도가 시범 운영되는 동안 하루 평균 1200여명이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이상정)은 오는 7월1일 본격 가동하는 평화로 구간단속 시범운영 결과 4월부터 6월까지 총 9만280명이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1271명이 단속된 셈이다.

구간 과속단속은 서귀포시에서 제주시로 향하는 방면의 평화로 광평교차로(케슬렉스 골프장 맞은편)부터 광령4교차로(스타하우스 맞은편)까지 13.8km 구간에서 이뤄지고 있다.

단속 시작점과 종점에 각 2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진행하는 모든 차량의 시작.종점부 속도위반을 단속하고, 구간내 평균속도를 계산해 위반할 경우도 단속한다. 시.종점 단속과 평균속도 단속에 모두 적발될 경우 속도가 가장 높은 것을 적용한다.

살펴보면 4월에는 1일 평균 492건, 5월 1388건, 6월 1512건이 단속됐으며, 총 단속건 중 구간속도 위반이 7만3321건 81.2%로 가장 많았다.

구간 속도 위반별로는 20km이하(68.5%)나 40km이하(29.7%)로 위반하는 차량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제한속도를 60km이상 초과 운행한 차량도 117대(0.2%)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구간 최고위반속도는 제한속도를 107km 초과한 시속 187km로 운행한 차량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대별로는 출근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출근시간대가 위반차량이 42%로 가장 많았다.

경찰은 구간단속이 시작되더라도 폴톡·제주맘카페 등 SNS홍보와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ADTV에 자막홍보, 문자전광판을 활용한 문자송출, 마을앰프방송, 홍보물품에 구간단속 내용 삽입, 교통 캠페인과 교통 단속시 홍보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또 7월 한달간 정상운영을 통해 과속운전 현황을 분석하고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제한속도를 준수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오임관 제주경찰청 안전계장은 "과속운전은 시야가 좁아져 위험하고 교통사고시 치사율도 일반 교통사고 치사율 2.3에 비해 32.6으로 14배가 높다"면서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제한속도를 준수해 안전운전해 달라"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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