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인력난 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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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인력난 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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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시범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관내 43농가에서 8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23일부터 이 달 20일까지 이뤄졌으며, 그 결과 수요농가 및 희망 인원은△감귤 11농가에서 24명, △월동채소(양배추, 브로콜리, 무 등) 22농가에서 46명, △과채류(토마토, 딸기) 3농가에서 5명, △기타(쪽파, 고추 등) 7농가에서 13명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에서 올해 하반기에 처음 시행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사업'은 농작물 수확시기 등 농번기에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농가에서 90일동안 외국인 근로자를 합법적으로 고용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제주시는 수요조사를 토대로 오는 30일까지 법무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법무부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 인원을 확정하면 사업 참여 농가 및 외국인 계절근로자 선정,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사증 발급, 입국 등의 절차를 거쳐 9월 이후 농가에서 필요한 시기에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본국 가족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참여희망자에 대해서도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수요 조사한 결과 79명이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적별 참여 희망자는 베트남 35명, 필리핀 39명, 중국 4명, 캄보디아 1명으로 나타났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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