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수정비계획 변경 추진...하수처리장 용량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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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수정비계획 변경 추진...하수처리장 용량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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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 환경부 절충
시설용량 확충-읍면지역 하수관로 확대 골자

유입 인구와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하수처리난'에 휩싸인 제주도정이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변경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김영진)는 도내 하수처리장 시설용량 및 읍면지역 하수도 인프라시설을 확충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제주지역은 유입인구.관광객, 각종 개발사업 증가로 인해 하수 발생량이 급증하면서 방류수질 초과, 악취 발생 등 하수처리장에 대한 운영상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제주의 경우 육지부와 달리 생활용수의 97%를 지하수에 의존하는 등 지하수 보전이 시급하고, 특히 최근 도시계획조례 개정.시행되면서 지역 여건이 변화됨에 따라 법적계획으로 환경부 기본계획 지침에 의해 수립되는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제주자치도는 도내 8개 하수처리장의 시설용량 확충과 읍면지역 하수관로 확대 시설 등 하수도 인프라시설 확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기본계획 변경을 검토하고, 계획 승인기관인 환경부와 지속적으로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도내 8개 하수처리장의 시설용량은 상수사용원단위 및 계획인구를 조정하고 관광오수량 반영을 통해 현재 기본계획에 반영된 도내 8개 하수처리장의 하루 시설용량 35만톤 보다 10만7000톤이 증가한 45만7000톤으로 용량을 확충할 예정이다.

하수도 인프라시설 확충은 올해 3월 29일 '제주도 도시계획조례' 개정 시행에 따른 후속조치로 추진중에 있다. 하수처리구역 확대, 읍면지역 하수관로 시설 확충, 제주시 동지역 발생하수량 분산계획 등도 계획에 포함된다.

제주자치도는 오는 7월중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해 올해 안에 변경 승인을 받기 위한 변경계획수립 및 대중앙 절충을 강화한다는 방ㅊ미이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하수처리 종합대책의 단기 실행계획으로 추진중인 제주도두하수처리장 생물반응조 개량공사는 올해 하절기 이전에 마무리하고, 민간투자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방류수질 실시간 공표는 6월 시범운영되고, 하루 3000톤을 수용하는 성산하수처리장 증설 시설을 6월 시험가동한다. 하루 1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보목하수처리장 증설사업도 지난 19일 발주, 본격 실시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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