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땅값 천정부지 '상승'...도심 외곽지역 '활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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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땅값 천정부지 '상승'...도심 외곽지역 '활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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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거래 위축 불구, 지가 상승률은 전국 최고
제주시 18%↑, 서귀포 19%↑...땅값 상위 톱10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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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국토교통부
제주지역 토지거래량이 크게 줄었으나, 땅값은 지속적으로 크게 치솟으면서 부동산 시장을 달구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31일 공시한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개별공시지가 자료를 보면 올해 총 3268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5.34% 상승해 2010년 이후 10년째 꾸준한 상승 추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서울․인천․경기) 4.36%, 광역시(인천 제외) 7.51%, 시․군(수도권․광역시 제외) 6.77%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제주도가 19.0%로,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부산(9.67), 경북(8.06), 대구(8.0), 세종(7.52) 등의 순이다.

제주도의 땅값은 지난해 상승률(27.77%)과 비교해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높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행정시별로는 서귀포시 19.41%, 제주시 18.72%로 서귀포시지역의 땅값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제주도 땅 54만9852필지 중에서는 94.56%인 5만9915필지에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땅값이 내려간 곳은 0.65%인 3551필지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동(洞) 지역에서는 외도일동 24.1%, 이호일동 23.9%, 내도동 21.6%, 삼양1동 18.4%, 월평 18.0%, 연동과 노형 각 17.9%, 봉개 14.1%, 아라1동 14.0%, 화북1동 11.8% 등의 순을 보였다. 반면 삼도2동 3.6%, 이도1동 4.6%, 삼도1동 4.8%, 등 원도심권은 신제주나 외곽지역에 비해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읍.면지역에서는 우도면이 67.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조천읍 27.6%,, 구좌읍 27.2%, 애월읍 25.7%, 한경면 24.1%, 한림읍 20.4%, 추자면 2.6%, 순으로 상승했다.

서귀포시 동 지역에서는 신효동 21.3%, 하효동 21.1%, 토평동 19.8%, 하예동 19.7%, 강정동 19.5%, 법환동 19.3%, 보목동과 서호동 각 19.2% 등 대부분 두자릿수의 상승률을 보였다.

읍.면지역에서는 제주 제2공항 건설이 예정된 성산읍 지역이 26.0%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영어교육도시가 소재한 대정읍 22.1%, 제2공항 예정지의 인접지역인 표선면 21.3%, 안덕면 19.8%, 남원읍 18.2% 등 대체적으로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졌다.

국토부는 제주도의 땅값 상승은 혁신도시 성숙·제주헬스케어타운사업 및 제2공항 건설 예정, 인구증가로 인한 주택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서귀포시지역은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심리, 제주시지역은 유입인구 증가 및 주택수요 증가가 주 요인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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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제주시 연동 261-20번지 일대지역.ⓒ헤드라인제주
제주도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최고가 개별공시지가 토지는 커피전문점 디저트39가 위치한 제주시 연동 261-20번지 일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공시지가는 ㎡당 570만이다.

이어 △제주시 노형동 1288-1외 1필지(㎡당 550만8000원) △제주시 일도일동 1461-1외 1필지(550만원) △제주시 노형동 1288-2외 2필지(540만원) △제주시 일도일동 1457-3(533만5000원) △제주시 노형동 1288-3외 2필지(523만8000원) △제주시 일도일동 1460-1외 1필지(500만5000원) △제주시 노형동 1289-6(487만원) △제주시 노형동 1289-5(486만원) △제주시 일도일동 1367-1외 1필지(467만5000원) 순으로 토지가격 상위 10위에 랭크됐다.

한편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에서 열람할 수 있고, 31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해당 토지소재지 행정시 민원실 또는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열람하거나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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