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훈 제주도 정무부지사 '사의'..."제 역할은 여기까지가 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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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방훈 제주도 정무부지사 '사의'..."제 역할은 여기까지가 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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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임기 1년은 새로운 환경에서 꾸려나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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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방훈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헤드라인제주
김방훈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가 30일 사의를 표명했다.

김 부지사는 이날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도정시책공유간부회의에서 부지사직에서 물러날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 부지사는 <헤드라인제주>와의 전화통화에서 "부지사직을 처음 제의받았을 때는 제2공항 건설이 제일 중요한 과제였고, 환경자원순환센터 등 환경시설 관련 현안, 도의회와의 원활한 소통 문제 등이 있었다"면서 "이런 현안이나 문제들을 저의 오랜 공직경험과 접목해서 풀어나갔으면 해서 부지사직을 수락했던 것인데 이제 이러한 현안이 어느정도 진척단계에 오게 돼 저의 역할도 여기까지가 적정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도정의 임기가 7월이면 1년 남게 되는데, 원 지사께서 남은 1년은 새로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제가 물러나는게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사의를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김 부지사 사의표명에 대해 "그동안 어려운 현안들을 맡아 큰 역할을 해주셨기 때문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도정 발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의 사의에 따라 조만간 후임 정무부지사 인선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원 지사와 새누리당 내 제주도지사 경선에 나섰던 김 부지사가 내년 지방선거에 재도전할지 향후 정치적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김 부지사는 제주시 한림읍 출신으로 한림공업고등학교와 경일대 산업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민선 4기와 민선 5기 도정에서 도시건설본부장, 자치행정국장, 제주시장과 제주도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민선 6기 도정 출범 후에는 2015년 12월 정무부지사에 발탁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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