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는 29일 오후 신제주로터리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대중교통 전면 개편 내용을 홍보했다.
특히 원 지사는 대한노인회, 상이군경회, 6.25참전유공자회, 한국농아인협회, 장애인 총연합회 임원들과 함께 이동하며, 70세 이상 도민과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들의 경우 무임승차가 가능한 '제주교통복지카드' 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원 지사는 "이번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핵심은 더 빠르고, 더 편리하고, 더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라며 "8월 26일 개편 이후에는 70세 이상 어르신들은 앞으로 제주교통복지카드를 이용해 신분증이나 증명서를 제공하는 불편 없이 바로 버스 탑승과 환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그리드상호운영성 시험센터에서 버스노선 및 대중교통 체계 개편 내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경화 대한노인회 제주도연합회 회장은 "경로당 간식비 인상뿐만 아니라 뜻밖에 무료로 모든 버스를 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현재 제주대학 병원 앞에서 하차하는 경우 내려서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존재한다. 제대병원 앞 버스 노선을 노인들의 편의에 맞게 고려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원 지사는 “제대병원 근처의 대중교통 이용 시간과 이용자들의 수요를 파악해 셔틀을 도입하는 방법 등 버스노선 투입 여부를 위한 사전 연구들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홍 대한노인회 제주시 지회장은 "무임 승차로 인한 눈치와 불친절 사례들이 있다. 운전자들의 친절교육이 필요하다"고 언급했고, 오정훈 제주도 교통관광기획단장은 "준공영제를 하는 목적자체가 안전하게 운전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으로, 모든 기사들이 운전복을 입고 친절하게 응대할 수 있도록 친절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무료로 이용하면서 불편함이 있으면 안 된다"며 "교통약자의 번거로움이 없도록 카드 분실, 재발급 등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보완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제주 교통복지카드 발급 및 운영관리 사업시행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