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와 제주에너지공사(사장 김태익)는 지난 24일 '새정부 국정과제 발굴을 위한 합동워크숍'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10대 공약 이행과제에 포함된 '미세번지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분야 과제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이날 워크숍을 통해 새 정부의 국정운영방향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신재생에너지관련 새로운 사업 발굴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추진방향을 재점검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키로 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우선 30년 이상 노후화된 석탄발전소를 일정기간 가동 중단을 지시하는 등 화력발전으로부터 발생하는 환경오염에 대비해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원자력 및 화력발전 중심에서 친환경에너지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핵심공약으로 내건데 따른 후속조치다.
특히, 문 대통령은 후보시절 제주를 방문해 '탄소 없는 섬' 실현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바 있어 신재생에너지 전환으로서의 '속도전'이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와 연계해 24일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제주에너지공사, 학계 전문가 등으로 참여하는 신재생에너지 정책과제 발굴 TF팀 회의를 제주도청에서 개최하고, 이에 앞선 17일에는 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와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전기자동차분야 과제 발굴 TF팀' 회의도 25일 가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그동안 제안되고 발굴한 20대 과제를 중심으로 토론과 세부실천 과제로 '제주전기차 특구 및 글로벌 플랫폼 조성'을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전기차 보급, 이용인프라 구축, 실증 및 연관산업 육성 등 3개 분야로 분류 정리해 국가정책화 등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